nvidia geforce day 2017 (6월 24일)
오늘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행사일수도 있는
nvidia geforce day 2017 행사에 참여해 보았다.
엔비디아 지포스데이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서 이번에 4번째 하는 행사 였다.
이번에도 행사장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1, 2회는 삼성 코엑스에서 하였고
3회부터는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1, 2회는 코엑스에서 열릴때는 메인스테이지에 참관하려면
신청한 사람들중에 500명 안으로 당첨이 되어야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면
올림픽공원으로 장소가 바뀌면서 신청자가 4000명이 넘고
모두가 메인스테이지에 참관할수있고
역시나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무료이고
야외공간까지 해서 더 탁트인 공간에서 행사부스를 체험하기도 하고
이벤트에 참석 할 수도 있었다.
근데...
행사는 12시 부터라고 해서....11시 30분쯤에 왔는데...
이미 이렇게 줄이 줄이...
참고로 저희는 5살 아들이 있어 이런 줄 못습니다...ㅠ_ㅠ
음료수, 우산, 노트, 등등 다양한 사은품을 주는것 같았으나....
어깨 넘어로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거는 남성들만 있었음...
분명히 야외공간인데 바람을 타고 홀애비 냄새를 느꼈음...
가끔 여자친구랑 같이 온 커플도 보임...
나는 오늘 처음 지포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보았는데
약간 예전에 양재동살때
주말에 AT 센터에서 코믹월드 행사할때 느꼈던
새로운 딴 세상에 들어온 느낌을 받음.
무슨 게임도 할수있고, 음료수도 받을수 있고,
포토존도 있고,
신청자들 이름순으로 티켓이랑 팔찌를 받으며 시작한다.
그러나 내가 이 모든 줄을 어떻게 기다려서 스탬프를 찍을수 있을지...난감했다.
스템프 4개를찍어야지만
마지막에 하는 지포스그래픽카드를 주는 추첨행사에
티켓을 넣어 추첨할수가 있다.
일단 좀 앉아서 생각하다가
그냥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건강검진센터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제일제면소같은 식당도 있어서
그리고 걸어가기로 했다.
다리건너 걸어가는길에 또 다른 무리들을 발견하는데
여기는 또 여성들만 있었다.
성별의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 취향에는... 그지...?
날씨는 구름이 구리구리 해서 햇빛이 없어 덥지는 않아서 좋았다.
황치열의 단독콘서트였다.
중국에서 온 무리도 많아 보였다.
제일제면소 국수가 한그릇에 9500원이어서
우리 서방이 먹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씨유에 가서 스팸볶음밥이랑 참깨라면등등을 드시고
아들은 갓뚜기 새우볶음밥을 먹이고 했는데도
9500원 보다 덜씀...
우여곡절끝에 행사장에 들어왔다. 안에도 사람이 우글우글하다.
다들 가방에 사은품을 가득가득 뭘 담고 너무 행복하게 줄서고 있다.
나도 같이 줄서서 모든 선물 다 받고 스탬프를 클리어 하고 싶었다.ㅠ_ㅠ
우리는 그런거 다 포기하고
아들이랑 그냥 메인 행사장에 들어와서 편하게 앉아있는다.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가
내 동생이 오버워치 지포스 챔피언쉽에 참여를 하게 되서
나름 응원을 하러 왔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피씨방에서 모집한건지...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아마추어 게이머들 100팀중에 4팀을 선발해서 준결승과 결승전을 하게 되었다.
전라도(DayBreak), 충청도(BK Stars), 제주도(After School), 경상도(Fat Cat) 팀이라는데
사실 지역명은 구색으로 넣은거 같고 별 의미는 없는거 같았다.
BK Stars는 프로로 뛰던 팀인데 이번이 마지막으로 경기를 하고 해제를 하게 되었다.
마지막에 인터뷰를 들어보니 버니님이랑 알람님은 계속 프로게이머를 할 생각이고
다른 팀원들은 프로는 안하기로 했다고 한다.
BK Stars 디게 잘하든데... 해체한다니 왠지 씁쓸했다.
프로들이랑 경기경험이 많으니 준결승에서는
BK Stars랑 안 붙는게 좋았는데,
다행이도 내 동생팀은 준결승에서 BK Stars랑 안 붙게 되었다.
장비 셋팅하고 연습경기하고 시작한다,
진행은...이분이 해주시고
기아타이거즈 치어리더 팀들이 응원무대도 해주시고,
시작하기전 인터뷰 만담도 하고...
시작했다~
DayBreak 팀승리~!!
상대편은 먼 제주도에서 온 팀이었는데 많이 아쉬웠겠다 싶었다.
데이브레이크 왠지 너무 잘해서 비케이스타즈랑도 하면 잘할려나 약간 기대도 했다.
져도 그래도 2등이므로 잘했다 장하다 생각했다.
이분은 엔비디아 이용덕 지사장님이신데,
중간에 엔비디아 세미나 길게 하심.
나는 잘모르는 분야 였지만 그래도 그래픽카드는 항상 엔비디아만 쓰기는 한다.
영상과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잘 해주셔서 어렵지는 않았음
반도체의 한계에 대해서 엔비디아의 미래성에 대해서 설명해주기도 하고
음성인식에 대한 인공지능과 시각적 경우의 수의 연산에 대한 인공지능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여하튼
결승 올라갔으니 추첨할때까지 있겠구나 싶어서
한가할때 스탬프 찍으러 서방이 나가서
스탬프 다찍고 추첨함에 티켓도 넣고 옴.
결승전 결과는 아쉽게도 졌다....^^;;; BK Stars가 숨도 못 쉬게 몰아들 부침...
그래도 잘했다 내동생 고생했다~라고 격려해줌
아침에 국밥먹고 점심 안먹고 공복심으로 했단다.
왠지 불쌍... 뭐사다 준다니까 막 공복으로 해야 집중된다고 하믄서 마다함...
과학 의학적으로 근거있는 논리임?
먹어야 힘이 나지...
여하튼 그래도 2등해서 사은품 1060 그래픽 카드 받는다고 함
내동생 엄마가 게임하는거 반대해서 집에 다 있는 컴터도 설치도 못하고
맨날 학교 마치고 피씨방 가서 연습하고
급식이라 10시 넘으면 짤려서 집에 가고...
요즘 학생들 꿈없이 사는데
하며 이렇게 지하고 싶은거 하면서 겨우겨우 잘 사는데
잘컷다~ 내 동생이 제일 잘생겼음...ㅋ
다같이 기념 촬영도 함
진 사람들이든 이긴 사람들이든 16살도 있고 18살도 있고 아직 어린 아이들이 그래도
하고 싶은거, 하면 재밌는거, 하면 잘하는거 찾아서 여기까지 온것일텐데
모두들 행복하게 잘들 살기를!
나는 어느새
나의 꿈은 계속 들이치는 현실이라는 파도때문에 꿈으로 남아 가라앉아 있지만
나보다 어린 다른 사람의 꿈에 응원하고 대리만족하는 나이가 되어버린거 같다.
여하튼 뜬금없이 화이팅~!!!
드디어 마지막에 럭키 드로우 타임~
갑자기 초등학생 미만의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있으면 나오란다.
나는 무슨 그래픽 카드를 주는거 아닐까 하는 허황된 생각에 막 저요저요 손듬!!!
내 컴터 그래픽카드는 좀 엄청 무지 옛날 버젼 이었으므로...
우리 서방이 너무 쪽 팔려해놓고 같이 애델꼬 막 나감.
이용덕 지사장님이 어떻게 애를 데리고 이런 행사장에 왔냐고 인터뷰 하심
우리서방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많이 쓰고 있고 좋아하고 관심있어서 이렇게 왔다고
말하고는 사실은 데이브레이크에 스파키즈선수 가족이어서 이렇게 왔다고 말함.
그러고는 오는길에 사실은 자기가 지포스 980TI를 쓰고 있는데
1080TI로 바꿀려고 왔다고 추첨티켓좀 잘 뽑아달라 멘트할껄~ 그러면서
또 가다가 아님 자기가 IT 업종에 종사하는데 이직을 생각한다고
자사장님 손을 좀더 꽉 잡고 악수할껄, 그러면서
자기 개그 멘트 못한거 막 아쉬워함....^^;;;
여하튼 나갔더니 그래픽 카드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아주 실용적은 백팩을 주심
우리 서방 회사갈 때 매는 가방으로 써도 되겠음!!!
5살 난 우리 아들 버프로 받은 사은품....
이러면 내년에 또 올까? 막 이럼...^^
우리 아들 내가 조용히 예쁘게 앉아 있으면 선물준다고 했는데
정말 선물 받고 너무 좋아함
8시간 가까이 고생했네. 우리 아들~^^;;;
자기가 막 무대 나가서 경기 하겠다고 막 그랬는데,
우리 아들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길~^^ㅋ
벌써부터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하는게 문제...
행사 마치고 나가면서 Usb Portable Fan 선물도 모두 줌.
그리고 동명이인으로 아쉽게 사은품 못받은 사람들도 두명인가 있었는데
아차상이라고 그래서 상을 챙겨주실려고 하는 센스도 있으셨음.
주차비가 15,000원 나왔지만 가방 받아서 좋다고 생각함.
오늘 뭔가 엔비디아에 입덕한것 같은 느낌의 하루였다.
이런 좋은 행사 주최해 주신 엔비디아에게 이자리를 빌려서 감사를 드린다^^
겸사겸사 후기 이벤트도 하던데 잘되서 1060 받고 싶습니다~!!
오늘 지포스데이 참석한 모두들 선물 끌어 안고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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