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는 매실의 계절 매실청만들기
이번에는 안 담그려고 했어요.
6월 초부터 마트에 갈때마다 매실을 외면했었죠.
집에 제작년에 담은 오미자도 한병 그대로있었거든요.
어디다 오미자청 나눔을 해야할 판이어요.
그런데! 그런데! 어제도 마트를 갔는데....
매실이 탱글탱글한 초록초록한 매실이 5키로씩 망에 담겨서는 9,900원을 하며
세일을 하는거예요.
역시 세일에는 없던 의욕이 솟아나나봐요.
우리서방이 매실안 담궈도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다 내 일거리인데....
결국 샀습니다.
아주 딴딴하고 상처도 거의 없고 초록초록해요.
예전에 매실청 처음담글때는
왕특 황매실 막 이런 향좋고 비싼걸로만 샀는데,
이제는 그냥 막 싱싱하고 싸면 장땡인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5키로정도니까 이런 큰 락앤락 통이면 감당이 된답니다.
매실에 환장했을때는 막 10키로씩 사곤 했었어요...
이제는 그저 5키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애기를 재우고 밤사이 매실을 씻어서 말려야 아들이 매실을 가지고 장난을 안친답니다...
야밤에 매실청담그기랍니다.
1단계 : 씻기전에 이쑤시개 같은걸로 꼭지를 제거 해줍니다.
2단계 : 시커멓게 상처가 나거나 상한 아이들은 따로 빼줍니다.
3단계 : 찬물에 식초 타서 휘 휘~ 씻어줍니다.(10분정도 담궈줌)
4단계 : 매실 물에 담근 동안 키친타올 깔기(두겹씩)
저는 이렇게 해야 잘마르더라고요
5단계 : 씻은 매실을 채망에 걸려서 일차적으로 물기를 빼줍니다.
6단계 : 매실을 키친타올위에 깔아줍니다. (운동장 조례하듯이)
요렇게 심하게 상한애들은 미련을 갖지말고 버려줍니다.
아침에 에 일어난 아들이 혹 걸들일까봐 서둘러서 다시 통에 담았더니 안쪽에 습기가 차요.
아직 물기라기 보다는 습기가 남아있었나봐요.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다시 큰 접시에 키친타올을 깔고 2차적으로 말려줍니다.
서너시간 더 말린후~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저는 깨끗이 씻고 말리고 소주를 넣고 병을 굴려가며 헹구고 닦고 말리고하며
병을 소독해 주었습니다.
설탕과 병과 매실 준비 완료! 했습니다.
맨처음 설탕을 깔고
매실을 깔아줍니다.
그렇게 계속 반복하면 됩니다. 설탕 > 매실 > 설탕 > 매실 > 설탕 > 올리고당
이렇게 할 예정 입니다.
많이 심하지 않게 상한 애들은 이렇게 잘라서 넣어줍니다.
매실마다 이쑤시개로 구멍내서 담그기도하는데요
이제는 몇번 해봤더니 긴장이 풀려서 그냥 막 대충 하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짜잔 이렇게 켜켜이 설탕과 매실을 담아주었습니다.
설탕을입구까지 잘 채워줍니다.
이병이 딱 매실 5키로 담기 괜찮아요. 이마트에서 샀답니다.
뚜둥! 식이섬유가 들어갔다는 올리고당입니다.
설탕 위에 올리고당을 듬뿍 채워줍니다.
이렇게 위에 올리고당을 뿌리면 설탕이 좀더 잘 녹아주더라고요.
망구 제 생각 일 수도 있지만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 말씀 드려요.^^
그리고 글래드랩으로 두겹 씌어줍니다.
뚜껑을 꽈악 닫아줍니다.
그냥 공기가 차라리 안통하게 숙성하는게 좋은거 같더라고요.
그늘진 곳에 잘 놔두면 끝!! 이제 중간중간 설탕 녹으면 저어주고 100일 후에 매실 엑기스만 옮겨 담으면 됩니다.
벌써 아들 태권도 학원 마칠때가 다 되어갑니다.
어서 나갈 준비하러 가야겠어요.
어느새 금요일!!!!불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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