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연말 회식을 했다

아웃백에서 토마호크세트랑 투움바파스타랑 치킨텐더샐러드 추가해서 신나게 먹었다

다들 음~ 하며 맛있게 드셔주시니 보람차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술 마실줄도 모르고 7시 식당에 들어가 음식 다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9시전 쯤에 나왔다

이런게 우리 회식 스타일...

아 아직도 배부르다

그래도 맛있더라

아웃백멤버쉽어플에서 토마호크세트 2만원 할인쿠폰이랑

포인트 3천얼마 점이랑 KT할인 15프로 했더니 총 금액이 26만 얼마였는데

19만8천얼마로 계산 되더라

아웃백 하면 고등학교때 미경이랑 다와랑 처음 갔던 때가 생각난다

미경이가 진짜 똑똑하게 주문을 잘 시켜서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 낮에 눈이 많이 와서 대중교통을 타니 마니 하다가 그냥 운전해서 다녀왔다

도로 상황이 괜찮더라 완전 다행이도

별로 막히지도 않았고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10시쯤이었는데 아들 둘다 안자고 티비보고 둘째는 씻지도 않고 있었네

아들씻기고 아기들 수첩 적고재우려고 눕히니 이시간이다 둘째는 바로 잠들었는데 

첫째는 아직도 뒤척인다

오늘 눈이 많이 와서 내가 시간이 좀 여유가 있었으면 울 애들 데리고 아파트 단지안에서라도 썰매를 타고 놀아줄까 했는데

못했다 에구 미안

근데 우리 첫째가 방과후 친구 누구랑 집에오는길에 눈싸움할래 했는데 그애가 대답을 안했단다

근데 우리애가 눈뭉치를 그 아이 배 있는쪽으로 던져서 맞았단다

그래서 그 친구가 화를 내면서 자기 가방으로 우리 애 머리를 휘둘러서 때리고

발차기를 해서 엉덩이를 두번 찼단다

우리애는 아무말도 못하고 째려보다가 왔단다

그래서 속상했겠다 위로해주고

다음부터는 째려보지만 말고 그자리에서 니가 속상한거를 말할수있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 친구가 눈싸움을 안하고 싶었을수도 있으니 눈싸움 할래 물어보고

아무말도 안하면 그냥 하지 말아야 하고

나는 너랑 장난으로 눈싸움을 한건데 너무 아프게 나는 때렸잖아 말하라고 알려주었더니

내일 그친구를 만나면 사과를 하겠단다

너가 눈싸움을 안하고 싶었는데 내가 눈을 던져서 미안해

하지만 니가 너무 아프게 나를 때린거도 사과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내일 방과후가면 말하겠단다

서방은 니가 사과를 할필요는 없는데 니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말하라고 하더라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그런말을 할줄알아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친구가 사과를 안한다면 그냥 더이상 같이 놀려고 하지말라고 알려주었다

모든 아이들과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고

관계가 어려운 친구들과는 그냥 거리를 두고 지내는것이 낫다고 하더라

나도 그런게 있다

모든 사람들과 그저 무던하게 좋게좋게 지내고 싶은 병

거절하는거 어렵고 카톡방 나오는거 어렵고

오늘 단체 카톡방을 3개나 나왔다 막상 나오니 별거 아니더라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쓸데없는 전화번호들도 다 삭제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오늘은 벌써 목요일 밤~~

수요일 밤부터 설렌다

즐거운 주말을 말이다

일을 안하면 주말이 이렇게 설레지 않더라

내일도 열심히 잘 지내면 즐거운 주말이다

오늘도 수고했고 잘했고 잘하고 있다

잘자고 사랑하고 감사한다 나자신과 가족들과 동료선생님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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