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니나라

월요일이다

이번주는 당직이다 월화금 아침 8시 30까지 수목 아침 7시30까지 출근을 해야 한다

우리 선생님들을 휴가를 줘야하기 때문에 매년 여름 7월 마지막주 12월 마지막주는 이렇게 하고있다

퇴근은 저녁7시쯤

연말이고 송년이고 내년이면 42살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새해도 오는데

전혀 설레지도 않고 그저 그렇고 아무런 기대감도 없다

희망차지도 않고 그나마 우울해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내가 하고싶은게 많은게 문제인가보다

여행을 안 간지 너무 오래됐다

다이어트도 너무 어렵다

돈이 점점 없어지는 것도 걱정이다

흰머리가 점점 늘어나는 것도 맘에 안든다

엄마에게 효도하는 딸이 못 되는 것도 슬픈일이다

애시당초 내가 돈을 벌겠다고 한게 잘못이었을까

우울해 지고자 하면 한없이 우울해 지는 시간이다

이제 겨우 월요일이다

우리 선생님은 이렇게 출퇴근을 벌써 일년이 넘게 하셨을텐데

나는 겨우 하루 했다고 이런가

그래도 이렇게 속상한 마음 적고나면 눈물 한방울 찔끔 서러워 흘리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생각이들고

또 살아진다

엄마랑 전화를 했다

엄마랑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것도 힘이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밤에 일찍 자야겠다

출퇴근을 새차로 하는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물론 할부금이 매달 나가는건 힘든일이긴 하다

일찍 자야겠다

또 힘내서 자고 일어나자

42살이 된다는것이 아무런 감흥이 없지만 또 하루 하루 살아가다보면

어떤 마음이 생기겠지

그 마음이 따뜻하고 깨달음이 있기를 바래본다

아들 둘이 잠에 들고 늦게 마신 커피 탓에 또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본다

지난 주말에 결국 군산에 가서 차를 가져왔다

금요일 밤에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출발 낮 12시 고속버스 표를 예매 했고

어른 2명 소인2명으로 6만 얼마로 가격이 괜찮은편

토요일 아침 일찍 눈이 가볍지만 소복히 조금 내렸고

점점 구름이 옅어지더니 9시 16분경 햇살이 나더라

그래서 서방이 출발 하자고 결정

옷입고 애들 옷이랑 기저귀 챙기고 핸드폰 패트 충전기 칫솔 로션 물티슈 등등 챙기고

9시50분에 출발하려 했는데 10시 10분에 겨우 출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뭘 깜빡했는데

그게 뭐였더라

크게 중요한건 아니었던거 같다

아 약이었다 아침에 먹어야 하는 서방약이랑 첫째 약

중요한거였다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왔다

군산에 버스로 도착하기 30분 전 지점에서부터 눈이 정말 함박눈이 펑펑 왔다

3시쯤 도착예정이었는데 연착 되서 3시 16분 도착했다

버스가 정말 편하더라

아이들도 크게 불편해 하지 않고 토도 안하고 잘 자기도 하고

서방이 어쩌면 우리 네가족이 이렇게 버스 타고 어디를 가는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는 말을 하더라

속으로 나도 그럴수도 있겠네 싶었지만 그래도 나는 마지막이다 이런말 싫어한다

언제든지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마지막은 정말 마지막일때나 쓰는말이다

어쨋든 군산에 도착하니 눈이 거의 20센티 높이는 쌓여서 걸을때 마다 발목을 넘어서 눈에 발이 파묻혔다

조금 기다리니 제칠이 삼촌이 터미널 앞으로 데리러 와주셨다

촌을 계산해 보니 삼촌도 아니고 당숙도 아니고 엄마랑 6촌 나랑 7촌되시는 분이셨다

우리 외할아버지를 아저씨라고 부르셨다

우리는 먼 친척이지만 거의 남이었다

우여곡절끝에 그래도 그 눈을 헤치고 만나니 나쁜 감정은 없고 따뜻한 말씀에 감사했다

눈이 이렇게 오니 호텔을 잡아주시겠다며 우리를 아저씨(우리 외할아버지)댁에 데려다주고

이따 저녁에 오시는 우리 엄마도 데려다 주겠다하시는 따뜻한 말씀을 해주셔서

참말로 그동안 차가 늦게 나오고 뭔가 서비스가 남보다 못한거같은 아쉬운 마음들은 그냥 없어지더라

나나 우리 서방이나 참 단순하지

차를 찾으러 틴팅을 하는 업체로 가니 우리 새 붕붕이가 20센티 넘는 눈을 소복히 맞고 오고 있었다

그래도 눈도 다 씻어주시고 차 인도 받으니 좋더라

유튜브로 차 공부 열심히 한 우리 서방이 잘 운전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서 이것저것 설정하고

과일도 사고 6시쯤 도착하는 엄마 픽업도 가고 할아버지 댁에 도착했다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저녁 먹고 치우고 과일먹고 치우고

대충 청소하고 이불깔고 애들 대충 씻기고 잠자고

자던중에 둘째가 또 깨서 한시간을 달래고 두유먹이고 다시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아침먹고 치우고 차에 채소랑 쌀이랑 싣고

점심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삼시세끼 챙겨먹는게 일이다

엄마가 액땜해준다고 영양찰밥을 해줬는데 찹쌀을 10움큼 해서 면보에 쪘는데 안쪽에 찹쌀들이 설익어

설익은 영양찰밥을 오도독 목 막히게 씹어 먹었다 그걸로 액땜이 제대로 된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런거 안믿는다 그저 붕붕이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누구는 소주인가 막걸리인가를 차에 뿌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거 안한다

그런거 안 믿는 우리 서방이 좋다

할아버지댁을 떠나기전에 작은 외숙모도 뵙고 둘째이모도 뵙고 만날사람은 다 만나고 출발했다

군산은 눈온날도 다음날도 제설을 안해서 눈길이 걱정이었지만 조심조심 운전해서 군산 시내를 빠져나오니

제설이 다 잘 되어 있었다

2시쯤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하니 6시쯤 식당에 밥먹으려도 도착하니 둘째가 패드한다고 고개숙여하다가

차에서 먹은 과자랑 음료수 분수토를 해서 처치하느라 그냥 엄마집으로 가서 닦고 옷 갈아입히고

홍콩반점 시켜 먹었다

엄마 집에서 7시반쯤 8시쯤 출발했나 그러고 집에 오니 거의8시반인가 9시 애들 씻기고 재우고 그렇게 주말이 지나갔다

월요일은 나는 아반테로 출근하고 서방이랑 첫째가 미금으로 클리닉에 다녀오고

그날 저녁은 뭘 먹었더라 스타동인가 가츠동인가 먹고

다음날도 또 아반테로 출근하고 새차는 주차장에 잘 있었고

그날 저녁은 교촌치킨으로 허니콤보랑 시크릿 콤보를 먹었지

그때 첫째가 엄마랑 아빠는 나랑 같이 있던 시간들중에 어떨때가 가장 행복했어? 라는 묻는것이었다

내가 너랑 몰디브 여행갔을 때 그리고 네가 태어났을 때라고 대답하면서

너는 언제가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을때 행복했어? 물어보니

아빠랑 새차 타고 아빠 옆에 앉아서 이야기 할때가 제일 행복했어 그러는거다

그래 보조석에 처음 탈때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었던거 같다 나도 어렸을때

그래서 엄마랑 있을때 가장 행복한거는 언제야? 다시 물어보니

너무 많아서 생각을 좀 해봐야 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끌더니

몰디브 여행갔을때 라고 하네

이런 사회생활력은 어디서 배운건지 신기하다

여하튼 그날 저녁먹고 서방이랑 둘째랑 주차자에 내려와서 내가 운전석에 앉고

차 시동도 걸고 주차장 한바퀴 돌고 아파트 끼고 한바퀴 돌고 주차 하고 왔다

그러고 오늘 아침에 눈이 또 좀 왔더라

이런날 새차 운전하고 가야 겠다고 내가 우겨서

오늘 출퇴근 새차로 운전하고 왔다

2007년 아반테 몰다가 2023년 산타페 모니까 신세계다

핸들에 열선도 따뜻하고 깜빡이 키면 오른쪽 왼쪽 카메라도 비춰주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신기하고 차선 변경하려니 옆에 사각지대에 차있으면 경고음도 해주고

차선 변경하면 핸들이 살짝 조정도 해주고

힘도 좋고 하이브리드여서 연비 아끼는 재미도 있고

차가 크니 버스 운전하는 기분이 든다

예전에 택시 기사처럼 운전했는데

싼타페는 안전 운전을 부르는 차다

차가 거서 버스 운전기사처럼 운전하는 기분이다

운전 너무 재밌다

산타페 악세서리 이것저것 검색하고 그러고 있네

내일은 어린이집 산타 잔치 하는날이다

내일은 내가 싼타로 변신해야 한다

선물은 다 준비 되었고...

부지런히 출근해서 점심도 요리해야하고 선물을 산타 주머니에 잘 넣고

호호호 우리 아가들 잘 있었니 하고 겨울 동요 하나 부르고 선물도 주고 사진도 이쁘게 찍어줘야지

작년에는 애들이 산타인 나를 보고 무서워서 많이들 울었지

이번년은 어떨지 궁금하네 나인줄 알면 안되는데 말이지

어서 자야겠다

오늘도 수고했고 잘했다 사랑하고 잘자자 굿밤

불금불금 밤이다

이제서야 아들들을 재우는 시간이다

오늘은 첫째 미술 프로그램이 있어서 미금까지 갔다가 집에 오니 6시반

그제서야 수첩다 적고하니 7시가 넘었네..

남편이 저녁 뭐먹지 뭐먹지 하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지 방에 들어가버리고

결국 내가 설거지 다하고 있는 밥이랑 스팸이랑 파랑 달걀이랑 넣어서 달걀스팸볶음밥해서 한끼 또 해결했다

아들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다 괜찮다

다먹으니 9시...근데또 어제 학부모께 선물로 받은 케이크를 오늘은 먹어야 맛있게 먹을것 같아서 한 조각만 먹자했더니

너무 맛있다고 반을 먹었네

그러고 씻으니 재우려고 눕히니 이 시간이다

내일 새 차 받으러 군산에 갈껀데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이다

엄마도 아빠도 가지말라고 전화를 하시네

서방은 아침에 무슨 풍월량이랑 총들고 뛰다가 폭탄 떨어지는 꿈을 꿨다나

좋은 꿈이라는데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난지 모르는 일이라 항상 조심해야 하는건데..

조심해도 일어날수 있는것이 사고인데

새차를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은 맞는데 어떻게 하나 고민이다

제주도랑 서해안에 눈이 20센티인지 30센티인지가 온단다

왜 하필 이러는지

내 친구 희경이도 이번 주말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는데

그 날씨도 참 요상하다..

어제 우리 아들 때린 친구가 먼저 사과를 했단다 그래서 화해하고 풀었단다

다행이다

내일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내일 성남에도 눈이 많이 오면 애들이랑 눈썰매타러 가면 좋은데

내가 부산 출신 개띠라 눈만 오면 밖에 나가서 눈을 좀 밟아줘야 한다

특히 아무도 안 밟은 흰눈이 소복하게 쌓인 땅을 밟아 줄때 그 기분이 정말 좋다며

내일 어떻게 하지 정말 서방이랑 의논을 해 봐야겠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

나는 아직 남은 이누야샤 시리즈를 마저 보고

서방이랑 보고있는 수리남도 마저 봐야겠다

 

오늘은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연말 회식을 했다

아웃백에서 토마호크세트랑 투움바파스타랑 치킨텐더샐러드 추가해서 신나게 먹었다

다들 음~ 하며 맛있게 드셔주시니 보람차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술 마실줄도 모르고 7시 식당에 들어가 음식 다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9시전 쯤에 나왔다

이런게 우리 회식 스타일...

아 아직도 배부르다

그래도 맛있더라

아웃백멤버쉽어플에서 토마호크세트 2만원 할인쿠폰이랑

포인트 3천얼마 점이랑 KT할인 15프로 했더니 총 금액이 26만 얼마였는데

19만8천얼마로 계산 되더라

아웃백 하면 고등학교때 미경이랑 다와랑 처음 갔던 때가 생각난다

미경이가 진짜 똑똑하게 주문을 잘 시켜서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 낮에 눈이 많이 와서 대중교통을 타니 마니 하다가 그냥 운전해서 다녀왔다

도로 상황이 괜찮더라 완전 다행이도

별로 막히지도 않았고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10시쯤이었는데 아들 둘다 안자고 티비보고 둘째는 씻지도 않고 있었네

아들씻기고 아기들 수첩 적고재우려고 눕히니 이시간이다 둘째는 바로 잠들었는데 

첫째는 아직도 뒤척인다

오늘 눈이 많이 와서 내가 시간이 좀 여유가 있었으면 울 애들 데리고 아파트 단지안에서라도 썰매를 타고 놀아줄까 했는데

못했다 에구 미안

근데 우리 첫째가 방과후 친구 누구랑 집에오는길에 눈싸움할래 했는데 그애가 대답을 안했단다

근데 우리애가 눈뭉치를 그 아이 배 있는쪽으로 던져서 맞았단다

그래서 그 친구가 화를 내면서 자기 가방으로 우리 애 머리를 휘둘러서 때리고

발차기를 해서 엉덩이를 두번 찼단다

우리애는 아무말도 못하고 째려보다가 왔단다

그래서 속상했겠다 위로해주고

다음부터는 째려보지만 말고 그자리에서 니가 속상한거를 말할수있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 친구가 눈싸움을 안하고 싶었을수도 있으니 눈싸움 할래 물어보고

아무말도 안하면 그냥 하지 말아야 하고

나는 너랑 장난으로 눈싸움을 한건데 너무 아프게 나는 때렸잖아 말하라고 알려주었더니

내일 그친구를 만나면 사과를 하겠단다

너가 눈싸움을 안하고 싶었는데 내가 눈을 던져서 미안해

하지만 니가 너무 아프게 나를 때린거도 사과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내일 방과후가면 말하겠단다

서방은 니가 사과를 할필요는 없는데 니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말하라고 하더라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그런말을 할줄알아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친구가 사과를 안한다면 그냥 더이상 같이 놀려고 하지말라고 알려주었다

모든 아이들과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고

관계가 어려운 친구들과는 그냥 거리를 두고 지내는것이 낫다고 하더라

나도 그런게 있다

모든 사람들과 그저 무던하게 좋게좋게 지내고 싶은 병

거절하는거 어렵고 카톡방 나오는거 어렵고

오늘 단체 카톡방을 3개나 나왔다 막상 나오니 별거 아니더라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쓸데없는 전화번호들도 다 삭제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오늘은 벌써 목요일 밤~~

수요일 밤부터 설렌다

즐거운 주말을 말이다

일을 안하면 주말이 이렇게 설레지 않더라

내일도 열심히 잘 지내면 즐거운 주말이다

오늘도 수고했고 잘했고 잘하고 있다

잘자고 사랑하고 감사한다 나자신과 가족들과 동료선생님들 등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12월 21일 밤 11시 20분-새차  (0) 2022.12.22
2022년 12월 16일 밤10시 20분  (0) 2022.12.16
2022년 12월 14일 밤 9시-시장상 받은 날  (0) 2022.12.14
2022년 12월 13일 밤 9시  (2) 2022.12.13
요즘 문득 그냥  (0) 2019.02.21

오늘도 아들 둘 눕혀놓고 일기를 적는다

첫째가 엄마 일기적는거야? 나도 소설을 쓰고 친루랑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그런 소리를 하고 둘째는 자꾸 엉덩이을 들썩하며 장난만 치네..

에효...

오늘은 하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20222년동안 교육을 열심히 듣고 평가제도 잘 통과하고

수고했다고 처음으로 이런 표창장을 다 받아보았다.

시장상이었는데 하남 시장님이 주셨다

시장상이 제일 좋은 상이라고 하시더라

제일 첫번째로 나가서 상을 다 받아보았네

약간 바깥에서 보면 그들만의 리그같은 느낌도 있긴하겠지만 감사히 받으며

또 열심히 일해야겠다 하는 노예적인 생각도 드는것이었다

우리 어린이집의 아가중에 내일 이사가서 오늘이 마지막날인 아가가 생일잔치 겸 송별회를 했는데

아침부터 투썸에서 딸기 생크림 케잌을 픽업하고 부랴부랴 어린이집에 출근을 했는데

우리 보조 선생님께서 갑자기 보드레를 감싼 쟁반 위에 아기들이 하는 왕관이랑 귀걸이 목걸이가 있었는데

내 머리에 차례차례 왕관 목걸이 귀걸이를 씌워주시고 꽃다발도 주시면서

파티커텐에 원장인 상받는거 축하드린다고 앞으로도 쭉~ 꽃길만 걸으세요 라며

가렌더에 꽃 풍선까지 준비해주시고 축하주셔서 아침부터 너무 감사했다

사람이 이렇게 단순하다

사람이 이렇게 다른사람을 기쁘게 해준다

감사하게도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그 애기들이 하는 귀걸이 목걸이 티아라를 하고 다녔다

나보고 우리 친한 원장님들께서 좀 벗으라고 하셔서 티아라는 벗었다

사실 아기들 사이즈여서 머리가 손오공처럼 아프긴했다

그래도 즐겁더라

아침부터 아가들과 생일잔치 하고 생일 답례품싸고 생일선물로 미역과 선물준비하고

밥은 항상 서둘러서 먹고 생일책에 넣을 사진 인화하고

선생님께 코팅부탁하고 부랴부랴 꽃집에서 꽃다발 3개 챙겨서

같이 상받는 근처 원장님 모시고 하남시청으로 출발했다

1시까지 도착이었는데 막상 시간 맞춰서 도착하니 따뜻한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좀늦어서 도착하더라도 커피를 사가지고 느긋하게 도착했다

이미 육종관계자분들과 수상자분들은 바쁘게 리허설 중이셨다

식순이랑 어떻게 받는지 파악하고 클래식연주를 시작으로 식이 아주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이번 육종에서 하는 사업보고를 참여를 처음해보았는데

참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는 원장님중에 한분은 하남시에 뼈를 묻을거라고 말하신 분도 계셨는데

내가 교사일때 서울 성북구 성동구 2년씩 있어봤고 송파구 강남구는 짧게 있어봤는데

교사일때는 그렇게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지나갔던것이

이제는 이거는 이거고 여기는 이렇구나 하며 조금씩 보이는것 같다

지금은 하남시에서 벌써 4년이 다 되어간다

어쩌다가 이렇게 하남시와 인연이 되어 일하고 있는지 인연이란 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이다

그저 주어진 인연에 감사하고 예의를 다하여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벌써 몇년을 같이 일하고 있는 선생님이 계신데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그 선생님께서 그만둔다고 하신다면 나도 그냥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것같다

하지만 나는 일을 그만하는것이 일을 시작하는것 만큼 어려운 일이다

나는 일하는게 좋다 물론 노는것도 좋긴하지만

하지만 그런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 인생은 언제 살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언제 할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삶은 언제 살수 있을까

끝없이 만족없이 감사함 없이 계속 현재에 공허할때가 있다

물론 어느정도 전진에 도움이되는 정도의 역할이 될수도 있겠지만

후회함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는 않아야겟다

내 삶은 결국 내가 책임지는 것이고 내 선택으로 만들어진 결과니까

지금부터 사는거다 내가 하고싶은일 조금씩 하나씩 시작이라도 해보자

나는 나이가 들어도 공부와 꿈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수고했다 나의 24시간

뒤돌아보니 소중한 아들 둘이 잠들어있네

행복하다

오늘도 모두들 수고했어요~ 어서 씻고 이누야샤 보고 자야지...

벌써 시즌6 마지막 두편 남겨놓고 있다

좋은 밤 되어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12월 16일 밤10시 20분  (0) 2022.12.16
2022년 12월 15일 밤 10시 반-회식  (0) 2022.12.15
2022년 12월 13일 밤 9시  (2) 2022.12.13
요즘 문득 그냥  (0) 2019.02.21
정답은 없다  (0) 2017.09.03

2022년 12월 13일 밤 9시

2022. 12. 13. 22:08

둘째는 누워서 자야하는데 내옆에서 쫑알쫑알 거리며

오늘 다이소에서 사준 마젠타 컬러의 1000원 짜리 스포츠카 장난감을 들고

자꾸 키보드를 치며 거슬리게 놀구있다

첫째는 뭐하고 있는지 아직도 자러 들어오지 않고 있고...

나는 어느덧 41살인데 이제 년도가 바뀌면 42살이 되어간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 내 생각에 그건 나이들어도 나이만큼 어른스럽지 못한다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 일기라도 다시 적으면서

내가 살아온 시간을 기억하고 되돌아보기라도 하면 어떨까 싶다하는 생각에

티스토리 휴먼계정을 해제하며 글을 적고있다

나는 아들이 둘 있는데 나이차이가 좀 있다

첫째는 10살 둘째는 3살

9시부터 자자고 눕혀야 10시전에 잠이든다

애들 재우는 시간에는 나는 씻지도 못하고 같이 누웠다가

잠이 들었다가 밤 12시 30분쯤에나 잠이 깨서

그제서야 씻고 다시 잠들면 2시쯤...

그런 시간이 반복되서 좀 바꾸고 싶더라..

아들들은 자라고 눕히고 안방에 내 컴퓨터로 일기를 적고있다

우리집은 잘때 유튜브에 있는 빗소리 ASMR을 틀어놓고 잔다

우리 첫째는 잠을 자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딥슬립 하는데

둘째가 소리에 민감해서 문여는 소리, 문 너머에 들리는 소리에 잘깨는것 같아 틀고 잔다

근데 덕분에 우리가족 다 빗소리를 들으며 자는데 잠이 더 잘오는 것 같아서

꼭 들으며 잠을 잔다

오늘은 오후부터 눈이 많이 왔다

내일 아침 출근길이 좀 걱정이다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야 하는데... 요즘 일어나는것도 너무 힘들고

일하기도 귀찮아진다... 그러면 안되는데

이런 말을 이렇게 일기로 적으니 좀 해소된다...

우리 서방이 언제 일을 그만 뒀더라...

우리 첫째가...6살때였나..?

2018년 4월5일 서방 생일에

부산 여행갔을때쯤 이었었는데...

서방이 그때 4월인가 5월까지 일하고..

5월부터인가 6월부터 프리랜서 9개월 계약하면서 재택하면서 일했었다

그래서 일은 첫째가 7살이 되는 2월인가...2019년 2월인가 3월인가부터 우리 서방이 백수였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2018년 4월 부산 5월 광주 6월 강릉 삼척 7월 속초 설악 11월 몰디브 그 한해 신나게 놀러다녔다

놀만큼 놀았다 싶었는지 나도 인제 애도 많이 크고 괜찮다 싶었는지 2019년 3월부터는 일을시작했는데

월급원장으로 일을 하다가 대표가 어린이집을 내 놓는다 해서 그냥 내가 인수를 했다

그 과정이 좀 흰머리났다

나는 좀 힘들면 힌머리가 하나씩 나는것 같다

둘째는 잠들었는데 첫때는 아직도 꼼지락 거린다..

그러다가 2년째 하고있는데 코로나 터지고 부동산 3법인가 터지고 집값 올라가고 하면서

이태리에서 주재원한다는 집주인 가족이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2년도 못 운영한 어린이집을 쫒겨나게 되었다

우여곡절끝에 다른 곳에 자그마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하루하루 한달한달 살고있다며

감사한 선생님들과 귀여운 아가들 덕분에 그래도 감사하고 행복하게 주문을 걸며 살고있다

2022년에는 5월에 어린이집 평가제가 있어서 2월 3월부터 계속 조금씩 준비하고 긴장하며 살았다

그래도 평가제결과가 7월에 A점으로 잘 평가 받고 12월에는 육종에서 교육 열심히 잘 듣고 했다고

시장상도 주신다고..

꽃다발도 셀프로 주문해서 내일 상받으러 간다

이런 상을 또 처음 받아보는거라 기분이 그냥 좀 묘한 정도..

여하튼 그렇다

작년 11월에 계약한 싼타페가 오늘 출고가 되었단다

우리 엄마의 사촌분이 현대에서 영맨이셔서 주문했는데

잘 해줄지...틴팅이랑 해서 직접 운전해서 가져오신단다..

애프러블로우랑 블랙박스는 Qxd 7000이 좋다고해서 설치해달라고했는데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지금타는 차는 우리 서방이 나랑 연애시작하기 한 몇개월전이나 중고로 산 차인데

2007년식 아반떼 1500키로 탄거를 천 얼마주고 샀나 했는데

나랑 결혼하고.. 양재동 살다가 복정동 이사와서 첫째 4살쯤인가부터 내가 타기 시작했는데

그때 차 키로수가 3만 5천인가 정도...지금은 내가 거의 다 타고 9만 6천 정도..

아직도 10만이 안 넘었다

우리는 차타고 멀리 어디를 잘 안다녔나봐

이제 새차타고 멀리 여행 많이 다닐려고 싶다

캠핑도 하고 차박도 하고

원래 차 일시불로 현금으로 낼 돈이 있었는데 엄마가 차 사라고 돈을 4천을 주셨는데

돈을 야금야금 쓰다보니 일시불로 못내고..10프로만 내고 나머지 할부로 내게되었다

다달이 8십얼마...

5년 동안 이자로 750만원정도 내는 정도라고 하더라.. 

열심히 잘 살아보아야 할텐데...투잡 쓰리잡 하면서 살아야할 이유가 되어버렸네..

벌써 10시네...아직도 첫째는 눈을 껌뻑껌뻑...

내일 7시 반에 일어나야지..

나는 어서 씻어야겠다

오늘도 수고 했고 잘 살아남았고 잘했고 사랑한다 나자신과 내새끼들 그리고 서방 

그리고 엄마 다 사랑하고 고마워요

잘자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12월 15일 밤 10시 반-회식  (0) 2022.12.15
2022년 12월 14일 밤 9시-시장상 받은 날  (0) 2022.12.14
요즘 문득 그냥  (0) 2019.02.21
정답은 없다  (0) 2017.09.03
5살 아들의 립서비스  (0) 2017.07.10

요즘 문득 그냥

2019. 2. 21. 13:33

2019년이 되어 처음으로 쓰는 글이네

뭔가 꾸준히 하기란 참 쉽지 않다.

강요에 의해서 하면 그래도 조금 하는거 같은데

자유롭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위치가 되면 더 그러는거 같다.

요즘 요가를 시작한지 2달을 채우고 세달째 등록을 했다.

3개월치 하면 왠지 어느 순간 안가고 말것 같아서

한달 단위로 등록을 하고있다.

동네에 있는 크지않은 요가원인데 그냥 편하고 잘 되는거 같다.

집에서 가까운게 짱인듯 싶다.

근데 요가를 하는데 특별히 살이 빠지는 거 같지 않다.

일단 몸무게는 별 변화가 없는데

뭔가 안 쓰는 근육을 쓰면서 셀프 마사지를 하는 듯한 시원한 기분이다.

처음한달 동안은 계속 뻐근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담이 걸리듯이 근육이 뭉치더니 

두달째 들어가면서 그런증상은 점점 없어지는거 같다.

그리고 요가 하는 동안은 내 몸 호흡 자세에 대한 생각만 해서

한 시간 동안은 머리를 비울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옆구리 살이 좀 정리된 기분인지 착각인지 드는거 같다.

팔뚝이랑 다리살도 언젠가 정리되길 하는 작은 소망이 든다.

지금은 일을 안해서 오전 10시에 요가를 다녀와서

그제도 어제도 서방이 먹고 싶다는 엽기떡볶이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에는 일을 할껀데

일년넘게 2년 가까이 일을 쉬었다가 할려니 그저 멍하다.

일을 계속 해야지 해야지 마음을 계속 먹고 있었는데

일주일뒤에는 일한다고 생각하니 싱숭생숭

남은시간 신나게 놀고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방금 배달온 엽떡을 먹었는데

오리지널로 시켰더니 서방이 엄청 매워했다.

오리지널에서 한단계 덜 매운맛으로 시켜야 하나보다.

오랜만에 시켜서 감이 떨어졌네.

벌써 어느새 내가 (한국 나이로) 서른 여덟이라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새삼 스럽게 느껴진다.

내는 잘 살고 있는지 아니면 굳이 잘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고

내 삶의 의미가 나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나의 가족에게 의미가 옮겨 가는것 같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행복하면 내 가족이 행복하게 되는데 

내 가족이 행복하면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거 라고 말하면 맞을까?

그러다가 뭔가 나를 점점 잃어가는건 아닌지 간혹 그런 생각이 들긴하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갑자기 그냥 여기까지만 쓰고 싶다.

그냥 일단 살아가야지 싶다. 자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12월 14일 밤 9시-시장상 받은 날  (0) 2022.12.14
2022년 12월 13일 밤 9시  (2) 2022.12.13
정답은 없다  (0) 2017.09.03
5살 아들의 립서비스  (0) 2017.07.10
nvidia geforce day 2017 (6월 24일)  (0) 2017.06.25

지난포스팅에 썼던 함박스테이크로 서방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만들었어요.

함박스테이크 만드는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고요.

http://udni.tistory.com/45

소고기로만 만든 패티보다 반응이 더 좋았던거 같아서 추천 드려요^^

일단 재료준비는

햄버거빵 한봉지-빵6개(이마트 또는 코스트코에서 삼 - 하지만 코스트코는 너무 대용량이라 이마트추천, 다 먹을거 아님 냉동실에 빵을 얼려야함)

상추 또는 양상추, 치즈12장, 달걀6개, 베이컨6줄, 토마토, 양파, 패티6장, 

마요네즈, 케첩, 머스타드소스, 버터

맨 처음 상추, 양파, 토마토는 씻어서 슬아이드해서 준비해두고 시작하면 좋다.

1. 햄버거빵을 버터로 앞뒤로 구워준다.

2. 빵의 안쪽은 마요네즈를 살짝 펴 발라준다.

3. 빵의 뚜껑은 따로 놔두고 아래빵 6개를 펼쳐서 조립을 시작한다.

4. 상추>치즈>달걀후라이>케첩>토마토>패티>치즈>양파>머스타드소스>베이컨>

상추>빵 의 순서대로 조립을 한다.

패티를 타지않게 굽는 방법은 기름을 두르고 패티를 올린다음 물은 한두숟갈 정도

넣어서 뚜껑을 닫아서 구워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구워보았다.

함박스테이크 패티로 하니 그냥 소고기 패티보다 좀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패티가 

되어서 좋았다.

달걀후라이, 패티, 베이컨은 조립하면서 구워서 올렸다.

뜨거운 패티위에 치즈를 올리면

치가 녹으면서 멜팅치즈버거가 되는 효과가 있어서 더 좋다.

머스타드소스는 허니보다 그냥 쌩 오리지널로 미국식 머스타드소스가 

우리 취향인데 없어서 집에있는걸로 대충하긴했다.

햄버거 6개 완성!!

아침에 바짝 요리해서 주말 점심부터 햄버거를 먹고

저녁까지 해결되는 메뉴

우리는 서방3개, 나2개, 아들이 1개 해서 6개를 그날 다 먹어버림.

만약 당일 다 먹지 못한다면 종이호일로 햄버거를 포장해서 위생백에 넣어서

냉장고 보관을 해서 다음날은 꼭 다 먹으면 좋다

버거킹이든 맥도날드든 크라제버거든 쉑쉑버거든 그 어떤 가게에 파는 수제버거든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햄버거를 이길수는 없는거 같다.

우리 서방이 정말 역대 최강 버거라고 폭풍 칭찬을 해줬다.

나는 일년에 한번은 이렇게 해줄수 있다고 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먹어줘서 종종 만들어 줘야겠다 싶었다.

참고로 우리서방은 햄버거를 정말 좋아함

햄버거는 완전식품이라고 멘트를 꼭 붙여줌

예전에는 햄버거 만들때는 감자튀김도 하고 콜라까지 준비했었는데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그렇게 까지는 안하고 있는데

햄버거로도 충분한거 같음

햄버거 맛있게 만들어 드시면서 좋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

어느덧 결혼 5주년이 지났네요.

신혼때는 혹은 연애할때는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서 먹었는데요.

그때는 일도 하면서 임신을 했으면서도 갓난쟁이 애를 키우면서도

어떻게 매일 뭘 해먹을지 고민하면서 

그렇게도 해 먹었는지

지금 생각 해보면 정말 그럴때도 있었지 싶습니다.

우리 서방이 변했다고 말한지도 1년도 더 된거같네요.

결혼 5주년을 맞으면서 저도 마음을 새로 잡아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정성들여 음식을 만들어주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 첫번째 메뉴로 서방도 6살 아들도 맛있게 잘 먹을수있는

함박스테이크~!!

물론 실패없는 백종원 레시피로 해보았습니다.

저희 서방이 햄버거 덕후라

소고기로만 했고요. 모두 10장이 나왔습니다.

4장은 함박스테이크를 해먹었고요.

6장은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먼저 사실 요즘 블로그를 안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글을 쓸지 생각을 안하고 사진을 너무 안찍으면서 만들었어요.

먼저 재료소개

1. 다진 양파 1개+버터1T+소금+후춧가루

그리고 1 을 볶아서 식힌후 

2. 1과 다진 소고기 500g+다진마늘1T+

설탕1.5T+간장1T+식초1T+빵가루1/2컵+케첩1/2컵

을 넣고 위생장갑을 끼고 잘 섞고 치대면서

 10등분으로 나누어 패티를 만들어줍니다.

(저는 소고기600g이었어요)

10등분을 나눈 다음 위생장갑을 빼고

랩을 정사각으로 잘라서 한손에 올리고

숟가락으로 1등분씩 데어내서서 최대한 패티의 모양으로 

동글납작하게 모양을 잡아가면서 만들어줍니다.

패티의 중간을 살짝 옴폭들어가게 눌어주면 

나중에 구울때 패티가운데가 너무 빵빵하게 부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랩으로 싸서 차곡차곡 쌓을수있는 모양을 유지할수있는

락앤락통에 넣어줍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3. 소스재료 얇게썰은 양파1/2개+버터1T+물1컵+

케첩10T+식초1T+간장4T+설탕2T+올리고당3T+후춧가루 약간

이렇게 필요합니다. 

저는 근데 이렇게 했더니 소스가 너무 많이 나오고 좀 짠듯 했어요.

그래서 우유를 조금 넣어서 짠맛을 순화시킨다고 시켰는데.. 

케첩과 간장을 조금씩 위에 제시한 양의 반정도씩만 넣고 

한숟갈씩 추가하면서 간을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때는 사진을찍어야지 하면서 양파 볶는것을 찍었는데 

바로 패티를 굽는 사진이네요.

패티를 안 태우면 굽는 방법은 중불에 기름을 두르고 패티를 넣고 

뚜껑을 닫고 지글지글 구워질때 물을 살짝 넣어주고 굽는것이라고 합니다.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패티가 풀어지듯이 될수있으니 조금씩만

만두를 구울때도 그렇게 굽는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을 소스를 만드는 사진

아이폰X 라이브로 찍어서 동영상으로 찍였어요.

이것은 푸디 어플로 찍었고요.

밥공기에 밥을 담고 거꾸로 부어서 동글게 담아주고요.

패티하나는 부족해 보여서 두개씩 담고

초록이가 필요한 듯 해서 집에 있는 적커리로 채워주었네요.

소스를 붓고 위에는 노른자만 살짝 반숙으로 구워서 살포시 얹어 주었습니다.

아들이 일단 맛있게 잘먹어줘서 뿌듯했고요

신의 미각이신 우리서방은 소스를 너무 많이 부었다고 하더군요.

음식 본연의 맛을 즐기는 스타일이거든요.

자기는 이걸로 햄버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이마트가서 햄버거 번이랑 베이컨이랑 사와서 만들었지요.

소고기 600g으로 이틀동안 파티하듯이 먹었네요.

오늘 레시피는 여기까지 정리하고 다음에는 햄버거 만든거를 올려볼께요.

더운 여름이지만 좋은 음식으로 몸보신하시고 굿밤되세요. 


정답은 없다

2017. 9. 3. 02:32

오늘 5살난 아들의 인간관계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다소 어색한 자리에 꾸역꾸역 들어가 엉덩이를 들이밀고 어색하게 웃으며 나의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부자연스러운 곳에 4시간 반 가량을 머물다 왔다.

사실 나는 친한 친구 딱 한명만 있으면 된다는 인생관으로 살고 있으며, 지금도 충분히 인간관계가 넘쳐서 굳이 확장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나도 외동으로 자라 별 탈없이 잘 컷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 나의 아들도 형제 없이 외동으로 자라 별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들어 또래친구들과 잘지내는지 내심 내눈으로 확인도 하고 친구들과 놀면서 5살난 아들의 인간관계가 돈독해지길 싶었다.

아이의 인간관계를 위해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관심은 그저 아들이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어떻게 놀이를 하는지에 대한것이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알지도 못한 채 누구 엄마 누구 아빠로 사람을 부르고 대하고 또 부동산 이야기부터 직장 이야기, 나이 이야기 등등 블라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대답하고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고 편하지 않고 그랬다.

물론 이렇게 어색한 시간들도 쌓이면 관계가 좀 덜 어색해 질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생일이 늦은 우리 아들은 처음보는 장남감을 탐색하느라 친구들과는 거의 같이 놀이를 하지 않았다.

아직도 혼자놀이를 주로 하고 협력놀이하는 모습은 거의 안보이고 병행놀이나 연합놀이 정도의 수준이었다.

아마 유치원에서도 그럴것 같다.

주변에서도 

동네에 또래 친구를 만들어라.

아이의 인간관계에도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다.

는 등의 조언을 들었기 때문에 이렇게도 해보는 것인데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낫겠지만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이렇게 안하면 어떻게 될까? 등의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초등학교 학군부터 학교나 친구들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걱정을 하는 말을 들으니 나도 덩달아 신경이 쓰인다.

나는 물론 아들이 하고싶은 삶을 살기를 원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며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거기서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전학을 가지 않게 하겠다는 계획뿐이었는데, 너무 단순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나의 인생에 또 누군가의 인생에 정답이란 없다.

어디에 얼마짜리 집이 있어야 하고 연봉이 얼마정도는 되야하고 사회관계, 인간관계는 어때야하고 그런거에 매여 사는게 얼마나 불쌍한가.

스스로에게 충실히,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게만 살면 되지 않을까...

복잡한 나는 단순하게 대충 그렇게 생각하였다.

그럼에도 나는 아마도 또 이런 자리가 있으면 또 꾸역꾸역 참석할테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12월 13일 밤 9시  (2) 2022.12.13
요즘 문득 그냥  (0) 2019.02.21
5살 아들의 립서비스  (0) 2017.07.10
nvidia geforce day 2017 (6월 24일)  (0) 2017.06.25
망구 내 생각을 기록하다 생을 기록하다  (0) 2017.06.13

오랜만에 적는 글이네요~

초복에 만든 삼계탕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아들이 병설유치원에 다녀서 지금 방학기간이라,

아들은 방학이 시작되고 저는 방학이 아닌 ㅠ_ㅠ 그런 기간입죠.

일을 안하고 전업주부로 있다보니 이런 복날을 왠지

 정성껏 챙겨줘야 저의 본업에 충실한거 같은 

의무감이나 만족감도 들었고요.

초복을 든든하게 시작하면 

이번 여름 건강히 지낼 수 있을것 같기도 했고요.

작년에는 시엄니께서 삼계탕을 해주셨는데

올해는 제가 한번 해야 할 것같은 책임도 좀 들었어요.

처음에는 그저 마트에 파는 삼계탕 세트 같은거나

대충 퐁당퐁당 넣고 끓여서 먹자 했었는데!!!

닭은 물론이거니와 낙지에 전복까지

세일을 하니 마트에서 검색해보니

해물을 넣은 삼계탕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사골국물까지 넣은 육해공이 다 들어간

해신탕이라고도 하고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황제삼계탕이라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온가족 둘러앉아 든든하게 몸보신도 하고

시엄니께 폭풍칭찬을 받을수있는

사골전복낙지삼계탕 레시피 도전해 보세요~!!

재료 : 영계4마리, 삼계탕약초세트1봉, 깐마늘 4주먹,

전복4마리, 낙지2마리, 사골국물, 

대파, 부추(선택사항),

나무 이쑤시개 또는 꼬지

어른4명, 아이1명이 먹을려고

재료는 집 근처 롯데슈퍼에서 

영계 6호 4마리를 9960원에 샀어요.

두 마리에 4980원을 해서 3마리를 못사고 4마리를 산거죠.

제가 그런 상술에 놀아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삼계탕 약초 세트도 종류 다양하게 많은 

4인분짜리로 사고요.

능이버섯이라는 처음들어보는 버섯도 들어있는

재료 세트 였어요.

일단은 몸보신 용이니까 몸에 좋다는거

다 넣어봅니다.

그리고 낙지 생물 2마리 8000인가..

그리고 전복 큰거 네마리 9800원

그리고 부추 푸짐하게 한단이 990원이어서

어떻게든 먹겠지 하고 한단 사고

깐마늘도 중간 사이즈 한봉지 삽니다.

그렇게 세일한다고 덥석덥석 샀습니다.

마늘은 세일을 안했어요.

찹쌀도 샀어요.

재료는 전날에 다 샀고요. 

시엄니와 도련님까지 초복 삼계탕 같이 

저녁으로 드시자고 초대를 합니다.

그리고 복날 당일 아침부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오래 정성들여 끓여야 맛있을 것 같아서요.

먼저 깐마늘 두 주먹과 삼계탕 약초 재료를 

다시팩에 넣고 잘 묶어줍니다.

마늘은 많이 넣을수록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너무 오버해너 넣지는 마시고요.^^;;

큰 다시팩까지 들어있는 아주 좋은 약초 세트 였습니다.

집에 왕대추가 있어 그거도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대추랑 황기 그리고 능이버섯은

먹을수도 있을것 같아서 팩에 안 넣었는데

그냥 다 넣을걸 그랬어요.

대추가 어차피 국물에 다 우러나서 안 먹게되고

풀어지면서 국물이 탁해져서

다시팩에 넣을걸 싶더라고요.

큰 냄비에 물을 중간쯤 붓고, 약초를 다 넣고 

약초는 오래 끓일수록 좋을것 같으니

먼저 불을 끓입니다.

그 다음 찹쌀 4 컵을 떠서 

씻고 불려줍니다.

그리고 닭을 꺼내서

속이랑 겉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고

기름기가 많은 꽁지부분은 가위로 

댕강댕강 잘라줍니다.

닭 안에 마늘 반 주먹과(12알이상) 찹쌀을 넣고

목있는 부분과 엉덩이 부분은 

밥이 풀어지지 않게 나무꼬지로 

꼬매줘야 하니 기름을 자른다고 

너무 많이 잘라내면 꿰맬 가죽이 없어지니

조심하시고요.

집에 이쑤시개가 안보여서 

산적꼬지를 잘라서 사용하였네요

마늘 풍족하게 그리고 찹쌀도 꾹꾹 담아서

엉덩이와 목부분을 나무꼬지로

꼭꼭 꿰매주고

뒷다리 한쪽을 다리뼈과 근육 사이에

세로로 구멍을 내서

나머지 다리 하나를 끼워서

크로스 시켜줍니다.

그래야 밥이 안 터지고 익는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되실까요?

정리가 다 된 닭을 냄비에

고이고이 넣어줍니다.

냉동 보관했던 사골국물이

덜 녹았네요.

그래도 그냥 넣어줍니다.

해피콜 진공냄비 제일 큰 사이즈입니다.

냄비를 닫고 이제는 전복을 꺼냅니다.

활전복 큰거 4마리 입니다.

칫솔로 껍질과 구석구석 씻어줍니다.

껍질 채로 넣어줄거예요.

전복의 이빨을 가위로 제거 할껀데요.

사진 가운데 표시한 뽈록한 부분이 입이어요.

가위로 저부분을 가위집을 내고

가위로 속을 파내면 이빨이랑 

하얀 힘줄도 같이 쑥~ 나와요. 

이렇게 생겼어요. 

하얀 알갱이는 찹쌀이니 

오해하진 마시고요.^^

자 전복까지 퐁당퐁당 넣어줍니다.

국물이 넘칠 지경이죠.

기름을 국자로 걷어줍니다.

집에 있는 왕대추를 더 넣었더니 

대추가 참 크죠?

국물향이 삼계탕스럽고 좋아요.

근데 맛을 한번 보시면 맛이 없어요.

간을 해야지요.~

후추도 통후추도 넉넉히 뿌리고.

소금도 넣고, 우리 서방이 좋아하는

미원도 표 안나게 살짝 넣어줍니다.

그리고 대파도 잘게 다지고

부추도 썰어서 통에 담아서 준비해줍니다.

전복넣고 중간중간 기름 계속 걷어내고

40분 정도 더 끓여준다음

불을 끕니다.

저녁에 다들 오시면 그때 다시 한번 더 끓일려고요.

삼계탕을 담을 큰 그릇이 없어서

그릇을 사러 나갈까 고민하다가

어머님께 여쭸더니

그냥 개인 국구릇에 국물담고 

큰 쟁반에 닭 건져서 먹자고 하셔서

그리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대망에 저녁시간

어머님 모시러 버스정류장에 나가서 

커피도 마시고 동네구경도 하다가

서방이랑 도련님까지 퇴근길에 픽업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냄비에 불을 올리고

낙지를 손질합니다.

낙지 파는 아저씨가 먹물은 빼주셨어요.

근데 낙지빨판이나 그런데를 밀가루로

씻어줘야 한데요.

믹싱볼에 낙지와 밀가루를 붓고

밀가루를 넘 많이 부었다고 하네요.>ㅁ<

튀김옷 입힐판이죠.

물을 좀더 넣고 빨래하듯이 조물조물 해줍니다.

한 3~5분정도 한거같아요.

낙지가 뽀샤시 해졌어요.~

팔팔끓는 삼계탕에 낙지를 넣고

뚜껑을 닫고 3분간 기다려줍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진다고 하니

금방 셋팅할 채비를 합니다.

짠~ 다 익었습니다.

큰 접시에 닭을 꺼내고,

국그릇에 닭다리와 국물 낙지를

사이좋게 배분하고 파와 부추를 뿌려줍니다. 

전복까지 올려서 사진찍는 것을

아쉽게도 깜빡했네요.

뭔가 정신없이 배식하느라

끝물에 사진찍는 긴장을 놓쳐서 그만...

완성작이라 할만한 사진이 없네요...ㅠ_ㅠ

그래도 엄청 맛있다고 폭풍 칭찬을

받아서 더 사진찍는걸 깜빡했답니다.

낙지가 특히 맛있었다고 서방이

낙지를 더 찾았는데

어머님은 딱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5살 아들도 엄청 잘먹고

제가 요리한 것 중에 아주 뿌듯했던 것으로

  손 꼽히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삼계탕 레시피 검색하면서 저랑 비슷한 재료로

요리한 레시피가 여럿있었는데,

어떤 분은 너무 맛이 없어서 

라면스프를 넣었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맛이 없었다고 적은 안타까운 글을 봤거든요.

아마 간이 적당하지 않아서 였을것 같고요.

라면스프 말고 소금과 미원을 

맛을 보면서 넣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폭염주의 문자가 하루에도 두번씩 왔었는데요.

삼계탕으로 온가족이 몸도 마음도 든든튼튼한 여름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

 

지금은 다 먹고 없지만 

오디주스를 맛있게 먹은 기억을 추억하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의 시골 외가집에는 뽕나무가 있어서

6월쯤에는 이렇게 오디를 따서 

엄마 편으로 보내주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귀한줄 모르고 먹다가

이번년도부터 이게 정말 귀한거구나 알았어요.

오디는 워낙 냉장으로 보관해도 

2~3일만에 금방 상해서

엄마가 설탕으로 재어서 주셨어요.

설탕때문에 좋은 성분이 흡수가 

잘 안될수도 있는 우려 사항이 있지만

일단 맛은 더 좋고 냉장 보관도 몇일 더 가네요.

설탕으로 재면 이렇게 물이 생겨요

자 그럼 첫번째 레시피

**오디요거트주스(feat.카카오닙스)

일단 몇국자 떠서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꼭지도 그냥 다 먹어요~

무농약이라 안 씻어도 되어요.

아마도...ㅋ 

홈메이드 요거트를 준비해서

3등분해서 온가족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습니다.

애기는 빼고 카카오닙스도 

조금뿌려서 먹으면 맛나요.


그리도 두번째 레시피

**오디토마토주스

오디 주스 검색해 보니까 

천기누설에 나온 레시피라고 

토마토랑 오디를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먹어봤는데 괜찮았어요.

및에 오디 몇국자랑 토마토 세개인가랑

얼음까지 넣고 갈면 끝~!

양은 적당히 알아서^^;;;

물을 좀더 타도 좋고요.

완성해도 색깔은 여전히 진해요.

남은 오디 보관할때도 김치 보관하듯이

비닐덮어서 공기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보관해주면 되고요.

아무리 설탕에 재어놔도 일주일 이상 보관은

위험 할 수 있어요.

일주일 이상 먹는 양이라면 

먹을만큼 소분해서 꼭 냉동 보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꼬옥~!

지금은 냉동 오디만 팔더라고요.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몸 만들어요~^^


나에겐 이런 원피스가 있었다.

대학교 졸업사진 찍을때 입을려고 산 옷

12년전에 산옷...이다.

이번에 오래된 옷 20키로를 정리한다고 정리해서

 키로당 150원에 팔아서....3300원 벌었다...

근데 이 옷은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유행도 안타고...해서 버리질 못하겠더라 미련하게도...

치마단 부분에 뭐가 묻어서 락스로 지우는 실수를해서 얼룩이 졌길래...

어린 마음에 뭣도 모르고 락스에 다 담궜더니 옷이 하얗게 안되고

누렇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그런 망작이 되었다.

그래서 차라리 검정색으로 염색을 해볼까 했다.

인터넷으로 염색약을 사서 염색을 할까... 하다가

동대문 갈일이 있어서 예전에 디자이너 일할때 

염색하러 다닌 곳을 기억을 더듬어 가리라 하고

이 옷을 들고 냉큼 갔다. 

종합시장 부근에도 한군데 있는데 거기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바다 염색으로 갔다.

근데 이옷은 원래 아이보리 색이어서 실도 아이보리색인데 검정색으로 염색을 하면

실은 염색이 안될것이다.

실은 대부분 염색이 먹는 실이 아니기 때문에...

여하튼 염색을 하리라 하고 떠났다~!!

종로 6가 버스 역에 내려서 길을 건너서

천막이랑 아웃도어 용품 파는 동네를 지난다.

그럼 청계천이 나오고 부자재 가게들이 나온다~

방산시장 방향으로 쭉쭉 간다~

드디어 방산시장~ 좀더 쭉쭉 간다.

두번째 방산시장 간판이 나올무렵 

저기 보이는 4층짜리 건물이다~

저기 보이는 회전간판..을 기억하면 쉽다.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골목에 들어서면 여기가 맞나? 싶은 느낌이 든다.

왠지 저 회전식 간판을 따라가면 어디 잡혀들어갈것 같고...

가면 안되는 데 가는거 같고...ㅋ

2층이 이런 곳 미성년자 출입금지라고 적혀있다며

10년 전에도 이랬는데

여기는 변한게 없어서 더 신기하다

근데 3층으로 뙇~ 올라가면 이렇게 밝고 명랑한 염색가게가 나온다~!!

사장님도 그대로 시다~

어찌 하나도 나이도 안잡수시고 이렇게 똑같이 계신지 넘 신기하다~

워낙 오는 디자이너가 많아서~

다 친군하게 대해주신다~

보통 이렇게 염색할 샘플스와치를 종이에 붙여서 폴리백에 담아서 맡기면~ 해주신다~

내가 검정으로 한다니까

검정은조금씩 물이 빠질거라고 차라리 베이지를 하라고...

실도 염색안되니까 검정으로 바로 하면 되돌릴수 없다고 

밝은색 한번 염색해서 입고 실증나면 진한색으로 바꾸라고

추천을 해주셔서 설득당함..

나는 컬러 스와치가 없어서 아저씨를 믿는다고 하며

베이지칼라로 해주신다고 해서 맡겨 버림

염색통에 퐁당~! 

물에 헹구고 탈수하고 끝~

조금 기다렸다가 거의 15분~20분 만에 나옴~

집에서 염색했으면 일단 큰 냄비에 염색약 넣고 하는 수고가 있었을텐데

간편하게 전문가 한테 맡겨서 좋았다~

얼마 냐고 물어보니 20만원이라고~그러셔어~

아~ 2만원이요? 하면서 5만원짜리를 드렸다.

20만원 줘도 안받아요~ 하시길래~

 왜요? 그랬더니

이뻐서 그러신다...ㅋ

아재개그라도 고맙게 스리...ㅋ

여하튼 비용은 옷은 2만원이라고 하셨다~

샘플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르다고 하신다~만5천원인 경우도 있고 그렇단다.

십년전에는 레이스 염색이 8천원이었던거 같았는데...

10년이나 지났으니 염색비가 오른건지...옷이어서 비싼건지...

내 기억이 가물가물 기억이 안나서 그런거지...모르겠당...

여하튼 나오면서 이런 뜨게질 가게가 있어서 지나가면서 구경을 했다

뜨게질도 참 좋아라 하는데..

종로 5가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청계천을 지나서

광장시장으로 들어선다~

이런 원단가게도 있고

이런 먹자골목도 있고~

여기 오면 항상 수수부꾸미랑 마약김밥을 먹워줬는데

오늘은 엄마랑 점심을 먹어야 해서 다 뒤로 하고 버스 타러 간다~

엄마 사무실에 와서 젖어있는 못을 말려본다~

아직 물에 젖어 있어서 색이 진하다~

집에서 다 말려서 사진을 찍어보았더니 이런 색이다

그냥 무난하게 잘 된거 같다.

바다염색 아저씨~ 아니, 시장 용어로 삼촌! 고마워요~^^ㅋ

혹시 샘플 염색 할 일이 있으면 여기로 가면된다~

네이버 맵에도 검색하면 나오더라..

시간은 평일 9:00~18:00이다

주말은 아마 좀더 일찍 마칠수도있고...확인전화 해보시고 가시길~

이상 헌옷을 버리지 못해 2만원으로 염색한 사건이다.

아마 애정하는 옷 미련스러운 옷들이 있을것이다.

한번 시도해서 새롭게 입거나 가져 보는것도 나에겐 나쁘지 않았다.

그럼 잘쟈요~


5살 아들의 립서비스

2017. 7. 10. 23:58

오늘도 비가 오고 저녁을 하는 무렵에는 가스레인지 불 때문인지 더웠다.

그래서 에어컨을 틀고 다같이 밥을 먹으면서

서방이 그런다

"어떤 일드에서 백수 딸이 방에 에어컨 틀고 이불덮고 만화책을 보는 장면을 봤는데

나도 그거 보고 화딱지가 나더라"

그래서 내가 찔려하며

"나도 에어컨 틀고 이불 덮으면 기분 좋던데....."

하니까 서방이

"나도 그 기분 알지 좋지."

그래서 내가

"그치~ 여행가면 호텔같은데서 그러잖아...근데 나도 백수인데...에어컨 틀지 말까?" 

했더니 서방이

"아냐. 너는 백수가 아니야. 너는 집에서 많은일을 하고 있잖아."

그래서 내가

"그럼 전업주부인가?"했더니....

옆에서 우리 귀여운 아들이

"엄마는 백설 공주님이야"

라고 해주신다.

백수라는 말이 백설이랑 느낌이 비슷했나보다.

고맙다 우리 아들 이런 멘트에 또 사랑이 터진다.

주위에서 잘 그런다.

우리 아들 사회생활 잘 하겠다고...

여하튼 오늘하루 중 이렇게 기록하고 싶은 에피소드였다.

그런데 그 일드가 뭔가 궁금해서 잠시 찾아봤는데 뭔지 모르겠다.

궁금하다.

혹시 아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문득 그냥  (0) 2019.02.21
정답은 없다  (0) 2017.09.03
nvidia geforce day 2017 (6월 24일)  (0) 2017.06.25
망구 내 생각을 기록하다 생을 기록하다  (0) 2017.06.13
5살난 우리 아들이 하는 말  (0) 2017.06.01

루이비통 전시회를 관람하고 난 후 고픈 배를 잡고 간곳

친구가 젝키팬이라서

동대문 오면 꼭 여기서만 먹으라며 데리고 간 곳

장수원이 한다는 야미캄퐁이라는 음식점

이름만 보고 깐풍기를 파는가? 생각했었는데

싱가폴 음식점이라고 한다.

동대문 지점은 분점이고 본점은 마포구 연남동에 있다고 한다.

야미캄퐁이 있는 곳은 지금이 현대시티아울렛이 된 이곳

우여 곡절이 많은 쇼핑몰이다.

거평프레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곳

케레스타라는 이름이 된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현대시티 아웃렛이 되었다.

오피스텔이었던 곳은 지금은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호텔이 되었다.

예전에 동대문디자이너로 일할때 여기 지하에 있던 

고급 중화요리 식당에서 면접도 보고

여기 건물 18층인가? 19층인가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일도 하고

아침에 재주문 옷들 원단 전화로 발주하고 실장님이랑 디자인 샘플 컨펌하고

동화시장 지나서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원단 발주한거 챙겨서

퀵보내고 샘플감같은거는 직접들고 공장으로가서

작업지시하고 그렇게 3년 가까이 일하며 살았던 곳이다.

그래서 동대문만 오면 좋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쳇바퀴같은 일상이 징그럽기도 한데 매력적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다.

나는 어렸을때 부터 시끌벅적한 시장을 너무 좋아했다.

그 활기 에너지 같은것을 온 몸으로 느꼈다고 해야하나.

시장에 있으면 배는 안고플것 같았고,

뭐 어떻게 든 돈은 벌어 먹고 살것같은

막연한 생각이 어렸을때 부터 있었던거 같다.

여하튼 내가 일하던 여성의류 디자인 사무실도

일본, 홍콩, 대만 수출부터 돈을 하루에 천만원씩 벌었던 곳인데도

점점 쇠락해 결국은 장사를 그만두고 

이제는 전혀 다른 일을 하시고 계시다.

여하튼 그 곳

 거평프레야 였던 현대시티아웃렛에 왔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오면 이렇게 변해있다.

바로 여기에 고급 중국음식점이 있었는데..

야미캄퐁을 가려면 한 층 더 내려가야 한다.

지하 2층에 식품관으로 내려가서

내려온 방향으로 쭉 오면~~

야미캄퐁이라는 이런 수원 스러운 귀여운 이름과 간판 뙇~

장수원 실물 판넬도 있다

전문용어로 등신대라고 한단다.

이름이 넘 웃김.

동대문점은 장수원의 어머님께서 관리하신다고 한다.

어머님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편하고 친절하게 엄마처럼 맞아주심

등신대랑 사진찍고 있으니까 브레이크 타임전에 주문하고 먹고 사진찍으면 된다고

언릉 들어오라고 말씀해주심

여기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잘되는 가게만 하는 브레이크 타임!

3시부터 4시 35분까지인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요~

가게 주방이랑 카운터는 이런 느낌~

주문하면서 결제하는 스타일이었던거 같아요~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고요~

저희는 락사랑 아얌나시고랭으로 주문했어요~

뭔가 깜퐁치킨을 꼭 먹어봐야 할것 같긴했지만 세개를 시켜서 먹기는

 둘이서 먹기에는 과한거 같아서 아쉽게도 안 시켰어요~

락사는 저는 처으 먹어봤어요~

국물이 고소 단백 매콤 하다고 해야하나

저는 무난히 맛있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먹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괜찮았어요~

몇몇 솔직 리뷰 쓰신 분들이 아쉬운 점도 있다고 하긴했는데

저는 그저 괜찮았답니다.ㅋ

나시고랭에 돈가스?같은데 올려져있는 케첩 소스가 좀 낯설었는데

친구도 잘먹더라고요~

저도 먹어봤는데 괜찮았고요~^^

영수증에 제이워크 컴퍼니랑 장수원 이름이~^^

기념으로 영수증도 찍었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

교보문고있는 핫트랙스인가 그쪽으로 가면 YG존이 있어서

젝키나 빅뱅등 YG 소속아티스트들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에는 젝키 팬사인회인가 팬미팅도 현대시티 아웃렛 지하로 내려오는 

야외 에스컬레이터있는 곳에서 했다고 하더라. 

나름 현대시티아웃렛이 위치적으로 두타나 밀리오레 에이피엠 에 비해서 취약한점을

이런 엔터테인먼트 상품과 결합해서 관광객과 글로벌한 와이지 아티스트 팬들을 

끌어들이는 마케팅 괜찮아 보인다.

아마 젝키팬들은 야미캄퐁먹고 와이지존까지 성지순례할듯하다.

그리고 일단 동대문에 없던 교보문고 서점을 들인게 너무 괜찮았다.

나 있을때는 서점은 청계천 평화시작쪽이랑 동대문 종합시장 옆에 좀있었긴했는데

괜히 대형서점때문에 그 서점들 문닫은건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서점이든 쇼핑몰이든 대기업에 잠식되어가는 구조를 점점 받아들이는 사회가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생각이 좀 들었다.

여하튼 루이비통 전시회부터 장수원의 야미캄퐁까지 즐거운 날이었다.



오늘은 서방이 제한시간 8시간을 주고 애를 봐주기로 해줘서 

친구와 동대문에서 루이비통 전시회를 보러갔습니다.

서방 덕분에 친구 덕분에 이렇게 가끔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사실 애를 데리고도 한번씩 갔는데요...좀 힘이 들더라고요...애는 별 관심이 없고...ㅠ_ㅠ

찡찡하고... 먹을걸로 달래줄려니 전시관에서는 음식물 금지고...

여하튼 루이비통 전시를 간단히 안내 하자면, 

관람 기간  

2017년 6월 8일 - 8월 27일

관람 시간  10:30am - 6:30pm
(금요일/토요일/공휴일)  9:00pm까지 연장 운영

(입장 마감 : 전시 종료 30분 전)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림터 A1
주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요금
무료
약도 >

루이비통 홈페이지에 보면 잘 만들어 놨더라고요.
한번 루이비통을 자세히 알고싶으면 홈페이지를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홈페이지 주소 : http://kr.louisvuitton.com)

이번 루이비통 전시의 제목은 이렇다.

"Volez, Voguez, Voyagez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Louis Vuitton)" 


사실 대학 전공이 패션디자인과라 하더라도 흙수저 서민인 나로서는 루이비통하면 그저 비싼 똥가방만 생각하고 있었지,

왜 비행하고 항해하고 여행하라는 것인지 전혀 연관이 되질 않았어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디자인에서 손 땐지도 오래됐고, 애낳고 가정주부가 되어서 감 떨어진지 무지하게 오래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사람이 명품이면 동대문 옷을 입어도 명품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1인이었거든요.

그러나 전시를 다보고 나서는 역시 만드는 사람이 명품이고, 장인정신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명품이구나 하고 느끼고 왔네요.

명품이랑 자고로 원단가, 공임비, 광고가, 이윤 몇%로 가격이 매겨지는게 아니라 가치에 의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값어치를 따질수 없는 루이비통의 발자취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단순한 가방, 트렁크, 옷이 아닌 근현대사를 담은 유물로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는 올라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하 편하게 적기 위해 습니다→이다 글씨체로 적겠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루이비통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예약을 해야하는데 

일반예약 / 도슨트투어예약 / 아트토크예약 이렇게 세가지로 예약을 할수가 있고,

일반예약을 하고 오디오가이드를 청취할수있다 오디오 내용은 팜플렛에도 있는 전시 내용을 읽어주는 정도이다.

참고로 도슨트투어는 올매진이다.....

사전예약을 하면 이렇게 안내문자가 오고 링크를 누르면 관람일자와 시간 티켓바코드가 있다.

방문시간 한시간 동안 관람을 하는것이 아니라 11:30~12:30 동안 입장이 가능한 시간이다.


친구가 알려줘서 오게된 전시인데

사실 무료라 그래서 많이 생각을 하고 가지 않았다.

나는 그저 애는 집에 맡기고 문화생화을 한다는 들뜬 기대감만 가득있었다.

하지만 규모가 생각보다 방대했고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전시를 다 관람하고 나올 수 있었다.

애를 데리고 한번 더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일반예약을 다시 또 했다.

아이랑 같이 간다면 아이 관점에서 대충 보고 나와야 할것 같긴하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비행기 기차 배 등등의 관심 요소들이 있어

아이와 관람을 해서 새로운 경험을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다.

일단 동대문에 버스타고 도착해서 오랜만에 여유있게 온 동대문 ddp를 

여행 온 기분으로 다녀보았다.

친구를 기다리는 중에 DDP 사진을 찍어 보았다. 주말인데 한적해 보인다...

그늘이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 실내나 아래 층에 있었다.

아이폰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 보았다. 대충 이런 느낌.

A3 이라는 문을 한번 들어가 봤는데 이런 공간이 있었다.

시원하고 쾌적하고 천장이 높고, 의자와 테이블도있고, 카페도 있었다.

여기서 시원하게 사람 기다리기 좋아 보였다.

바로 뒤에 있는 문을 나가보니 이런 공간이 있었다.

역시나 사람이 없고....한가해 보인다.

너무 넓어서 파노라마를 찍어 보았다.

햇볕은 정말 쨍쨍하고 사람은 거의 없다, 아래에 흰 장미꽃 조명이 밤에 이쁠것 같다.

밤에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A3을 나와서 루이비통 전시관을 찾아본다. 이런 대형 포스터가 있었다.

아래 내리막 길로 내려가서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알림터 A1 아트홀이었다...

포토존이라 사람없이 찍을수가 없었다.

다들 옷 잘 입으시는 분들이나 모델같은 분들도 많이 보였다.

실내로 들어가면 바로다. 시간을 맞춰 줄서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다.

우리는 관람시간안에 왔기때문에 티켓 확인하고, 바로 입장했다.

입구에는 이렇게 전시 팜플렛이 있었다. 한국어 / 영어 / 중국어 세가지

루이비통 전시는 첫번째는 파리, 두번째는 도쿄 그리고 세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한다.

네번째인 미국보다도 먼저 서울에서 열린것이다.

참고로 까르띠에 전시가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중에 있고 

곧 샤넬전시회도 서울디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어떤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어서 참고해본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서울을 주요 무대로 삼는 것은 

한국 소비자들이 주변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 세터’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패션 스타일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퍼지고,

 한국 유명인들의 SNS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이나 각종 행사와 관련된 온라인 바이럴 효과가 

한국에서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면서 

“과거 도쿄나 홍콩에 비해 서울이 마케팅 효과가 높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61501031721086001)

전시관으로 들어갔더니 또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분이 키넥트 처럼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로 몸을 움직이면 저 비행기를 이리저리 조종 할수있게 만들어 졌다.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동양의 기와처마가 슉슉 지나간다.

메종의 창립자 루이 비통의 초상화이다. 잘생겼다.

루이 비통은 5 남매중 셋째 아들로 1835년 14살 소년으로 

고향{스위스국경에 인접한 쥐라산맥의 작은마을 ,앙쉐(Anchay)}을 

떠나 파리로 왔다고 한다. 걸어서 파리에 도착하기 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14살의 나이로 

파리에서 상류층의 여행짐을 싸주는 일을 하게 되었고

이후 185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내놓게 된다.


PART 1

1960년도 트렁크

위의 이 사진은 초상화 다음으로 보이는 첫 트렁크이다.

보안요원 분들이 곳곳에 있어서 전시물의 안전과 관람 매너를 관리해 주신다.

만지는것은 당연히 안되고 너무 가까이 보는것도 안되고...

사진촬영은 가능하나 플래쉬촬영은 안된다.


PART 2

나무


위사진과 아래 사진들은 루이비통의 제작소의 사진들과 청구서, 제작도구들이다.

루이 비통은 파리에서 상자 제작자 겸 전문 패커인 

로맹마레샬(romain Marechal)의 도제로 일하며, 

일상적인 물품뿐만 아니라 드레스와 같이 

부피가 큰 의상 등을 담을수 있는 맞춤 제작상자와 

트렁크를 만들고 포장하는 법을 연마했다고 한다. (출처 : 팜플렛)

그러니까 루이비통은 내가 흔히 생각했던 가방으로 시작했던것이 아니라 

상자와 트렁크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여행하라였구나 라고 새삼 깨닫는다.

서민들 같았으면 그 시대에 무슨

 거대한 모자나 드레스를 담은 상자나 트렁크를 싣고 여행을 갈수나 있었겠나.

귀족들 부르주아들 상류층들이 성 같은 이 별장, 저 별장을 여행할때 

주문제작했을 드레스와 모자, 구두, 화장품, 향수, 악세서리, 피크닉 그릇세트, 

찻잔 세트, 책, 필기도구 등의 온갖 짐을 싣고

마차도 아니다, 자동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요트, 크루즈를 타고, 기차를 타고

모험과 탐험을 떠나고, 

고전 명작인 쥘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도 

그 시대를 같이했던 1873에 발표된것을 보면

그 시대의 상류층들은 그런 여행과 모험을 좋아했던거 같고, 

또 그것이 그들의 부와 명예와 권력의 상징이 되었을것 같다.

사실 여행이란 것이 단순히 돈을 들어 물질을 가지는것이 아닌,

돈으로 가질수 없는 자신만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과 발견과 기록물이 되는것이니.

지금의 현대사람들도 여행에 대한 생각은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본다.

청구서의 글씨체가 정말 예술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을것 같다.

포장전문가의 도구 도판 1,2 이다. 칼같이 만들려면 칼같은 도구의 도면이 있어야 하겠지.

정말 뼛속부터 완벽하게 만들어야 완벽한 명품을 만들수 있겠구나 하고 다시금 또 배운다. 

아래 두 사진은 실제 도구들의 모습이다.


PART 3

클래식 트렁크

아래의 사진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말해 주는데,

팜플렛을 참고해서 적어본다면, 

루이비통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연구뿐 아니라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운 여행가방을 제작하는데고 심혈을 기울였다. 

그가 완성한 평평한 형태의 트렁크는 오늘날 현대적인 여행가방의 시초가 되었다.

이러한 인기로 모조품들이 생겨나자 루이비통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하고 

혁신적인 패턴을 개발해 모조품으로부터

브랜드의 차별성을 확보하며 그만의 정체성을 지켜나갔다.

1875년 루이비통은 세로로 세울수있는 

최초의 워드로브 트렁크(wardrobe trunk, 옷장 트렁크)를 개발하였다.

라는 전문이다.

그 당시에도 모조품이 생겨났구나.

그래서 현신적인 소재와 패턴의 개발로 브랜드의 차별성을 확보하며 

그만의 정체성을 지켜나갔다.

이것은 현재시대의 브랜드에게도 통용되는 법칙같은것인데,

이렇게 루이비통은 패션 브랜드의 역사의 초기 주자로 정체성을 지키며

현재까지 이어이고 있다.


아래의 사진도 역시 PART 3에 있는 클래식 트렁크 인데, 

천연소가죽 소재의 우편물 트렁크.

어느 귀부인의 구두, 꽃, 모자가 담긴 트렁크.

어느 신사의 모자가 담긴 트렁크.

옷장트렁크, 우편물 트렁크, 책장 트렁크, 모자 트렁크, 로우 트렁크와 하이 트렁크,

 두개의 단으로 구성된 이데알 트렁크는 "복식 전문 패커"로서 손상되기 쉬운 물건을

안전하게 포장하는 루이비통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고 한다.


트렁크의 디테일을 촬영해 보았다.

질이 좋은 가죽, 금속, 나무는 세월이 자나 낡아지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묻어나오는 빈티지한 오래되어 더 가치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위의 사진은 루이 비통 메종에서 개발한 특허받은 발명품들에 관한 자료이다.

요즘에서는 디자인특허와 같은것이라고 보면 될것같다.

팜플렛의 전물을 인용하자면

1890년 메종에서 개발한 주요 발명품 중 하나인 텀플러 장금장치(tumbler lock)는

고유번호를 지닌 하나의 열쇠로 고객들이 소유한 여러개의 루이 비통 트렁크를

모두 열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었다. 

1896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노그램 캔버스가 탄생했다. 

조르주 비통은 1892년 세상을 떠난 루이 비통의 이니셜을 새겨

창립자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아름다움과 기능성, 이동성을 고루 갖춘 오브제와 프렌치 스타일을 결합한

고유의 디자인은 루이 비통 메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라고 한다


PART 4

여행의 발명

다음으로는 PART 4. 여행의 발명 으로

전시관에 들어서면 와~ 하는 느낌이 온다.

영화 세트장이나 무대라고 해도 될만큼 전시 공간을 잘 만들어 놨다.

파노라마도 찍은 사진인데

직접 가서보면 더 시원하고 뜨거울것 같다.

PART 4. 여행의 발명에서는 A. 머나먼 곳으로의 탐험, B. 요트시대의 도래,

 C. 자동차, D. 항공, E. 기차 이렇게 다섯가지로 나뉜다.

여기에서 그래서 이번 전시 제목이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구나 하고 더욱 느낀다.

 

A. 머나먼 곳으로의 탐험에서는 

앙드레 시트로엥(Andre citroen)이라는 탐험가가 나오는데,

 그가 1924년~25년 사이에 조직한 아프리카 횡단탐험대(La Croisiere Noire)는

인류학적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탐험대 였다고 한다.

시트로엥의 요청으로 탐험에 동참한 루이비통은 기후와 교통수단,

탐험가들의 일상에 맞춰 특별 주문된 실용적인 트렁크(티 세트, 세면도구 키트 트렁크)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여기 가방과 트렁크 모두가 탐험에 갔다온것은 아니고, 영화소품으로 제작된 

트렁크와 가방도 있다.


바로 반대편은 B. 요트 시대의 도래 이다.

아래 사진에서 나오는 저 가방을 스티머 백이라고 하는데,

20세기 초반, 루이비통이 고안해낸 스티머백(Steamer Bag)은 

핸드 러기지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한다.

스티머 백은 루이비통 최초의 소프트 백이었다.

1910년대 이후 크루즈 여행객들은 해상날씨나 시간에 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옷을 갈아입었다고 하는데,

장시간의 증기선 여행 중 늘어나는 빨랫감을 담기 위한 가방이었다. 

 트렁크 안에 접어서 보관할 수 있게 보조가방으로 스티머 백은 디자인됐고, 

가벼우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모던한 크기로 현대 여행 백팩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912년 처녀 출항한 호화선박 타이타닉 호에 승선했던 상류층 인사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1930년대에는 갑판 위에서 태양을 즐길수 있는 여름용 의상을 즐겨 입었다고 한다.

옷의 부피가 줄어드는 시대에 따라 루이비통은 투박한 트렁크보다 

가볍고 실용적인 스티머백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C. 자동차 인데,

그 당시의 자동차에는 천장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차를 탈때는 모자나 베일을 쓴채 두툼한 고글을 착욕한 패셔너블한 승객이 

납작한 모로코 가죽 가방을 팔로 안고 있는 사진들도 눈에 띈다.

사진을 보다보면 클랙식한 흑백 패션화보같다.

지금은 자동차에 천장도 있고, 자동차가 엄청 많은 시대에 나는 살고 있는데,

저 당시 상류층은 저렇게 살았구나 하고 잠시 아이러니한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운전기사를 위한 복장과 트렁크도 있었다.

이 동그란것은 바퀴를 담고 다녔을까? 생각해 본다.

위의 사진은 모로코 가죽소재의 플랫한 여성용 핸드백 이라고 되어있다.

너무 이쁘다....

지금 들고 다녀도 너무 이쁠것 같다. 

이렇게 루이비통은 유행을 만들고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창조하였구나. 싶다.

유수프 케말 왕자가 소유했던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피크닉 트렁크이다.

차 세트 트렁크. 상류사회의 티타임은 아마 아주 중요했을것으로 생각된다.

비토니트 캔버스 소재의 피크닉 트렁크

그레인드 가죽 소재의 노에 백

노에백의 유래를 찾아보니 

노에백은 버킷백(Bucket bag : 양동이 or 주머니 형태의 가방)의 일종으로]

 1930년대 샴페인 공장장이

귀중한 샴페인 운반을 위해 의뢰하여 고안한 디자인으로​ 

노아의 방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현재까지도 다양한 캔버스 소재와 컬러감으로 항상 유행라인에서

 한자리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라는 글이 있어서 참고 했다.

그다음은 D.항공이다.

팜플렛에 보면 20세기 초, 루이비통은 비행선부터 배행기까지 

하늘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 발명가들과도 긴밀하게 작업했다고 한다.

비행사과 승객들을 위해 제작한 트렁크를 에어로 트렁크라고 했는데

아주 구체적으로 " 옷2벌, 외투1벌, 셔츠10벌, 나이트가운 3벌, 속옷3벌, 

양말 6켤레, 손수건 12개 신발 1켤레, 탈부착이 가능한 칼라 18개, 

장갑, 타이, 모자" 등으로 26kg 미만의 소지품을 담을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속으로 몇박몇일 일정일까... 속옷이 3벌이면 3박인가...근데 왜 셔츠는 10벌이지..?

속옷을 빨아가면서 여행을 해야하나...

하는 별 중요하지도 않은 걱정을 했다.

여하튼 비행기가 너무 무거우면 안되니까 수화물 무게와 종류에 대해서 까지

디테일하게 계획 제작한 가방에 대해서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본격적인 핸드백의 시대는 열기구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열렸다.

가볍고 물에 뜨는 에어로 트렁크(Aero Trunk)와 각종 소프트백(Soft Bag)이 제작됐다. 

뒤이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소프트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키폴백(Keepall Bag), 스피디백(Speedy Bag), 노에백(Noe Bag), 알마백(Alma Bag), 

락킷백(Lockit Bag), 파피용백(Pappillon bag), 소뮈르백(Saumur Bag), 

네버풀백(Neverfull Bag. 2007), 티볼리백(Tivoli Bag) 등은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http://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350086 참조

다음은 E. 기차 이다.

센스 넘치게도 기차처럼 길죽하게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창문으로 풍경이 지나간다.

이쯤 되면서 무료 전시회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걸 실감하면서

관람을 하였다.

이것은 가스통 루이비통의 개인 수집품인 호텔 라벨 컬렉션이다.

너무 이쁘다. 나는 이게 제일 탐난다.

전시 공간을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다. 너무 어둡고 흔들려서 초점이 안맞다.


팜플렛에 보면 교통수단의 진화로 라이프스타일에도 커다란 변화를 맞는데,

1830년대 증기선 운항 시작, 1848년 철도와 1890년 자동차의 발명, 

1900년 민간 항공사의 출현으로 

세상은 새로운 삶의 방식과 경험으로 인도된다.

북해 연안의 평화로운 해안도시와 항구들, 영국 해협, 바스크 지방, 

지중해는 쉽게 다다를 수 있는 휴양지로 변모한다.

여행자들의 편안함을 위해 기술이 발달하고, 의상은 새로운 여행 방식에 맞춰 변화하였고,

뉴트럴 톤의 수트, 코트, 오버롤은 당시 최고의 유행이었다.

캐빈트렁크는 침대차 좌석 아래에 밀어 넣을수 있었고, 

여행객들은 스퀘어 마우스와 글래드 스턴 여행가방, 

코냑이나 흑회색 톤의 가죽 가먼트 백, 나이트 백을 저마다 손에 들고 있었다.

여행은 하나의 생활방식이 되었다.

PART 5

부재의 시간

그리고 PART. 5

부재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전시관이 넘어가는데,

책장트렁크, 라이브러리 트렁크, 집필트렁크, 이동이 가능한 사무실, 

그리모어 케이스

루이비통 하우스는 현대 전자통신이 존재하기 이전부터 

유명작가든 무명의 아마추어든 집필이 필수이자 기쁨인 이들과 함께 했다.

루이비통의 손자인 가스통 루이비통은 이러한 삶의 방식과 예술을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글을 쓰는 것과 책에 대한 애정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는 타이포그래피에 몰두하며, 모노그램을 새롭게 탄생시키고 그용도를 확장했다.

작가이자 숙련된 제도사였단 그는 종이 수집에도 심취해 있었다.

요즘은 책도 핸드폰으로 보는 세상인데,

책이 얼마나 무거운데 이렇게 들고 다니는 걸 보면 정말 작가나 

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었을것 같다.

오른쪽은 필기도구 트렁크이다.

요즘시대와 비교한다면 이 트렁크는 노트북같은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데스크 트렁크라고 한다.

책상을 들고 다니다니 이것은 트렁크의 가구 수준이다.

이것은 라이브러리 트렁크인데

책의 크기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수있게 홈이 있다.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벽하다.

가스통 루이 비통이 그린것으로 추정되는 이니셜 모노그램

"GLV" 드로잉이다.

가스통 루이 비통은 가문의 문장도 만들고

이런 이니셜 모노그램과 로고, 마크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으며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끈임없이 연구하고 디자인한것으로 보인다.


PART 6

페인팅 트렁크

그리고 PART. 6 페인팅 트렁크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2001년도 마크제이콥스와 스테판 스프라우스가 디자인한

루이비통 모노그램 그래피티 캔버스 소재의 스피디백(위), 모자박스(중간), 키폴백(아래) 


데미언 허스트의 루이비통 

천연 소가죽 소재의 의약품 캐비닛 트렁크 세트(2009)

전혀 의약품이 들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마크제이콥스가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한 루이비통 

아이 러브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키폴백(2003)

무라카미 다카시, 아이 러브 슈퍼플랫 화이트 / 블랙 (2003)


PART 7

진귀한 트렁크

그리고 PART. 7의 진귀한 트렁크 이다

1900년대 부터 가스통 루이비통이 수집을 시작해

진귀한 트렁크와 함, 상자 컬렉션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 또한 담고 있다.


PART 8

패션의 아름다움

그다음은 PART. 8 패션의 아름다움

A. 유명인사의 여행가방에는

당대 유명한 여배우들의 소장 트렁크로

의상 트렁크 부터 깨지기 쉬운 화장품이나 향수병 케이스 ,보석 상자에까지 이른다.

배우 윤여정의 모노그램 캔버스 뷰티 케이스도 있었다.

그리고 루이비통이 배우 배두나에게 기증한 드레스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지 자세히 보지 못했다. 아쉽.

루이비통과 배우 샤론스톤이 미국 에이즈 재단(amfAR) 후원을 위해 협업해 제작한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암파르 원 배니티 케이스 (2000) 


B.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향수병

루이비통의 향수는 잘 몰랐는데 이번기회에 잘 경험한거 같다. 

전시과 마지막 부분에는 향수를 시향하고 도록과 루이비통의 다양한 도서 및 스티커

향수 등등을 체험하고 구입할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C. 세련된 신사들

1920년대 루이 비통 메종은 

당시 신사들이 즐겨 사용하던 지팡이의 손잡이 머리 부분을 

예술가들에게 조각하도록 맡겨 뛰어난 예술적 창조성으로 그 품위를 더하였다.

베스테기 가문이 소유했던 줄무늬 캔버스 소재의 우편물 트렁크

현재는 남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가 2011년 이래 

현대적인 루이 비통 남성상의 모습을 정의 내리고 있다.

나는 킴 존스라고 하기도 하고...저 빨강 파랑 흰색 검정의 색깔이 한국적으로 보여서

혹시나 한국인일까 물어봤더니...

이름이 킴이고 성이 존스시라고....

퍼스트 네임을 킴으로 하는 외국인 이름이 많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렇게 설명을 듣고 다시 생각해 보니 검정을 빼면 프랑스 국기 색깔이기도 했다.


그리고 D. 예술가와의 협업

물론 앞에서도 언급된 협업된 디자인들이 있었었다.

1996년 루이 비통은 모노그램 캔버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

로메오 질리(Romeo Gigli), 헬무트 랭(Helmut Lang), 시빌라(Sybilla),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세간의 이목을 주목시키며, 대담하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듬해, 루이비통은 마크 제이콥스(Mark Jacobs)를 아티스틱 디렉터로 영입하고 

기성복 컬렉션을 출범하며 패션 하우스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마크 제이콥스는 기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직을 역임한 16여 년간 매 컬렉션마다 

루이비통의 세계를 세롭게 해석함으로써 찬사를 받았고, 

세계적인 예술가 스테판 스프라우스(Stephan Sprouse),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리처드 프린스(Richard Prince)와 진행한

협업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와의 협업으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에 

박차를 가했으며, 그보다 전에 진행한 밥 윌슨(Bob Wilson)과의 작업 또한 성공적이었다.

이러한 예술가들과의 협업은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 비통을 떠난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루이 비통의 트렁크와 가방이 예술가들에 의해 재해석되면서

더욱 풍성해진 현대미술과 루이비통의 만남은

2014년 아티스트 신디 셔먼(Cindy Sherman)과 협업한

<스튜디오 트렁크(studio-in-a-Trunk)>에서도 잘 드러난다.

왼쪽부터 

루이비통과 로버트 윌슨의 협업으로 제작된 형광 모노그램

베르니 가죽 소재의 휴스턴 백(주황) 과 리드백(핑크)

스테반 스프라우스에 협업하는 루이비통 로즈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의 키폴 백과

가죽 소재의 알마 백

루이비통의 킴존스와 슈프림의 협업으로 제작된 모노그램 캔버스 우편물 트렁크

(2017 가을 겨울 컬렉션)


PART 9

뮤직룸

루이비통 메종의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고객들은 자신만의 꿈을 충족시켜줄

특별한 트렁크의 제작을 의뢰해왔다.

그 어떤 까다로운 요청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화려함도 실현가능하다.

샤워트렁크, 제단트렁크, 침대트렁크, 시가트렁크 등 

모든 여행자의 포부 넘치는 특별한 요구를 

루이 비통은 일관된 정문성을 가지고 충족시켜 왔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안기는 아마도 가장 포장하기 까다로운 아이템일 것이다.

바이올린이든 기타든 지휘봉이든, 트렁크 제작자는 악기를 보호하고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케이스를 디자인한다.

우아한 악기의 윤곽을 따라 만들어진 이 특별한 케이스는 악기와 악기가

선사하는 음악이 안전한 여행을 할 수있도록 보장해 준다.

이부분에서는 흡사 설치미술이나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 처럼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고객들의 꿈을 담는 트렁크 라는 부분이 정말 특별했다. 


PART 10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설립 이해 '여행 예술(Art of travel)'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루이비통은

 심미안과 정교한 기술로 명성을 얻었다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트렁크와 가방은 시대를 초월해 여행의 동반자 역할을 해 왔으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전세계에 소개해 왔다.

오랜 전통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한국또한 루이 비통에 영감을 선사했다.

역사적으로도 한국과 루이비통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00년, 장인들의 정교한 기술로 탄생한 작품들을 소개하였던

파리 만국박람회에 나란히 참여한 인연이 바로 그것이다.

대한제국이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전시한 여러 오브제 중에는 전통악기도 포함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폐막 이후 프랑스 현지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파리 만국 박람회에 출품된 악기를 보유한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

(Pillharmonie de paris) 산하 음악박물관(Musee de la Musique)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이는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계기로 기증된 것으로 대금, 장구, 가야금 등

한국 전통 악기에 스며든 악기장 고예기술의 정점을 보여 준다.

이러한 문화간의 조우는 다른 형태로도 발현되었다.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전시된 한국전통함은 컬렉터 가스통 루이 비통이 수집한

 엔틱 트렁크, 그리고 루이비통이 제작한 트렁크와도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다.

신부를 위해 고이감아 넣은 비단실타래를 포함한 전통 예물이 담긴 아름다운 혼례함은

루이비통이 그간 구현해 온 트렁크 디자인과 비슷하게 제작되어,

두 문화간의 교차점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월간 멋 이라는 잡지인데 몇년도 잡지인지 알고싶다.

어깨뽕이 필수였던 저런 옷들의 시절이있었다.

아마 1980~1990년도 사이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루이 뷔똥 이라는 글씨가 확 와닿아서

한글은 정말 발음을 잘 표현할수있는 문자라고 생각한다.

연아퀸의 스케이트화 트렁크

2012년 루이비통 프랑스 공방의 장인이 커스텀-메이드 서비스 방식으로 제작한 

이 트렁크는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터인 동시에 유니세프의 국제 친선대사 등

각종 활동을 통하여 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는 김연아"를 위해 

스페셜 트렁크를 만드고 싶다는 루이비통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피겨스케이터로서 루이비통으로부터 스페셜 제작품을 헌정받은 스케이터는 

김연아 선수가 최초라고 한다.

암요~암요~ 퀸연아는 정말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그 이후 루이비통은 똑같은 가방 한 개를 더 제작해 경매를 통해 판매했고 

그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고 한다.


장인정신

그리고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는 루이비통의 장인과 디자이너들이 

직접 ‘플라워 트렁크’를 만드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옆에서 통역하시는 분이 제작과정을 설명해주시고 질의응답도 해주셨다.

불어는 역시 듣기가 너무 좋았다.

전시회의 마지막 순서에 루이비통 측은 “기계가 발달한 오늘날 

수작업은 이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했던 모든 생각이 뒤바뀌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자신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루이비통 전시회 정말 너무 최고로 알찬 전시회였다.

루이비통 가방 하나 사러 백화점으로 가야할것같은 느낌

전시회보고 루이비통 팬이 됐음.


마지막 북스토어에는 

책, 스티커, 도록 등등이 있었다.

대부분 인터넷으로도 안팔아서 살까 말까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향수도 시향할수있게 하고 판매도 하였다. 언듯 들었는데... 

30ml에 이십얼마래나....

인터넷으로 보니 30ml는 안팔던데...

인터넷으로 해외구매대행으로 최저가가 100ml에 삼십얼마고 보통 오십얼마더라...

향수가격도 ㅎㄷㄷ이다...

시향한 카드를 가방안에 넣어놨는데, 아직도 향이 난다.

루이비통 향수까지 탐이나네...

가운데에 있는 것이 이번 전시회 도록인데

가격이 7만원인가 했고 두번째 도쿄전시회와 도록이 같다고 한다.

오른쪽에 빨, 검 도록은 프랑스 전시 도록이라고 한다. 가격이 11만원 정도였나..

스티커 덕후인 내가 끝까지 고민했던 이것은 7만원이라고...


루이비통 전시회 리뷰를 마치며...

전시회도 생각보다 규모가 방대해서 신나게 사진 촬영 하다가

배터리가 방전될 지경이었다.

이건 일개 패션 브랜드의 전시가 아니라

근현대 패션 역사의 전시회였다.

무료전시회였으나 루이비통을 대호감 브랜드로 만들어주는

정말 고급지고 우아한 마케팅이기도 했다.

지금 서울에서 까르띠에, 샤넬의 전시도 하고있어서 다녀와 봤는데

단언컨데 루이비통 전시회가 최고였다.

아들이랑도 같이 오고싶는 전시회였다.

전시회 관람도 시간이 많이 들었었지만

리뷰 적는데도 더 어마어마한 시간이 들었다.

루이비통 전시회 포스팅을 얼마 동안 적었는지 부끄러워서 이루 말을 할수가 없다.

포스팅을 적으면서 다시 학생시절로 돌아가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

다양한 가방의 종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패션의 역사과 근현대사까지 공부하였다.


내가 참고한 자료는 내부분 출처를 남겨 놓았고,

팜플렛 전문을 적기도 하였다.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보기에도 너무 유익한 전시회다.

정말 추천한다.

8월 27일까지 한다고 하니

시간되시는 분들 꼭 예약하시고 가시길 추천한다.

주말 연인또는 친구, 가족과 데이트하기에도 괜찮았다.


전시회 관람다하고 두타에서 쇼핑을 해도 좋고,

현대 아웃시티 아웃렛 지하에서 밥먹는것도 추천한다.


만자가 넘는 포스팅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사진도 100장이 넘게 들어가서 잘 안열릴까봐 걱정된다.

잘 안 열려도 짜증은 내지 마시고... 모두들 굿 밤 되세요~

오늘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행사일수도 있는

nvidia geforce day 2017 행사에 참여해 보았다.

엔비디아 지포스데이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서 이번에 4번째 하는 행사 였다.

이번에도 행사장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1, 2회는 삼성 코엑스에서 하였고 

3회부터는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1, 2회는 코엑스에서 열릴때는 메인스테이지에 참관하려면

신청한 사람들중에 500명 안으로 당첨이 되어야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면

올림픽공원으로 장소가 바뀌면서 신청자가 4000명이 넘고

모두가 메인스테이지에 참관할수있고

역시나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무료이고

야외공간까지 해서 더 탁트인 공간에서 행사부스를 체험하기도 하고 

이벤트에 참석 할 수도 있었다.

근데...

행사는 12시 부터라고 해서....11시 30분쯤에 왔는데...

이미 이렇게 줄이 줄이...

참고로 저희는 5살 아들이 있어 이런 줄 못습니다...ㅠ_ㅠ

음료수, 우산, 노트, 등등 다양한 사은품을 주는것 같았으나....

어깨 넘어로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거는 남성들만 있었음...

분명히 야외공간인데 바람을 타고 홀애비 냄새를 느꼈음...

가끔 여자친구랑 같이 온 커플도 보임...

나는 오늘 처음 지포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보았는데

약간 예전에 양재동살때

주말에 AT 센터에서 코믹월드 행사할때 느꼈던

새로운 딴 세상에 들어온 느낌을 받음.

무슨 게임도 할수있고, 음료수도 받을수 있고,

포토존도 있고,

신청자들 이름순으로 티켓이랑 팔찌를 받으며 시작한다.

그러나 내가 이 모든 줄을 어떻게 기다려서 스탬프를 찍을수 있을지...난감했다.

스템프 4개를찍어야지만

 마지막에 하는 지포스그래픽카드를 주는 추첨행사에

티켓을 넣어 추첨할수가 있다.

일단 좀 앉아서 생각하다가

그냥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건강검진센터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제일제면소같은 식당도 있어서

그리고 걸어가기로 했다.

다리건너 걸어가는길에 또 다른 무리들을 발견하는데 

여기는 또 여성들만 있었다.

성별의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 취향에는... 그지...?

날씨는 구름이 구리구리 해서 햇빛이 없어 덥지는 않아서 좋았다.

황치열의 단독콘서트였다.

중국에서 온 무리도 많아 보였다.

제일제면소 국수가 한그릇에 9500원이어서

우리 서방이 먹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씨유에 가서 스팸볶음밥이랑 참깨라면등등을 드시고

아들은 갓뚜기 새우볶음밥을 먹이고 했는데도

9500원 보다 덜씀...

우여곡절끝에 행사장에 들어왔다. 안에도 사람이 우글우글하다.

다들 가방에 사은품을 가득가득 뭘 담고 너무 행복하게 줄서고 있다.

나도 같이 줄서서 모든 선물 다 받고 스탬프를 클리어 하고 싶었다.ㅠ_ㅠ

우리는 그런거 다 포기하고 

아들이랑 그냥 메인 행사장에 들어와서 편하게 앉아있는다.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가 

내 동생이 오버워치 지포스 챔피언쉽에 참여를 하게 되서 

나름 응원을 하러 왔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피씨방에서 모집한건지...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아마추어 게이머들 100팀중에 4팀을 선발해서 준결승과 결승전을 하게 되었다.

전라도(DayBreak), 충청도(BK Stars), 제주도(After School), 경상도(Fat Cat) 팀이라는데 

사실 지역명은 구색으로 넣은거 같고 별 의미는 없는거 같았다. 

BK Stars는 프로로 뛰던 팀인데 이번이 마지막으로 경기를 하고 해제를 하게 되었다.

마지막에 인터뷰를 들어보니 버니님이랑 알람님은 계속 프로게이머를 할 생각이고

 다른 팀원들은 프로는 안하기로 했다고 한다.

BK Stars 디게 잘하든데... 해체한다니 왠지 씁쓸했다.

프로들이랑 경기경험이 많으니 준결승에서는

BK Stars랑 안 붙는게 좋았는데,

다행이도 내 동생팀은 준결승에서 BK Stars랑 안 붙게 되었다.

장비 셋팅하고 연습경기하고 시작한다,

진행은...이분이 해주시고

기아타이거즈 치어리더 팀들이 응원무대도 해주시고,

시작하기전 인터뷰 만담도 하고...

시작했다~

DayBreak 팀승리~!!

상대편은 먼 제주도에서 온 팀이었는데 많이 아쉬웠겠다 싶었다.

데이브레이크 왠지 너무 잘해서 비케이스타즈랑도 하면 잘할려나 약간 기대도 했다.

져도 그래도 2등이므로 잘했다 장하다 생각했다.

이분은 엔비디아 이용덕 지사장님이신데,

중간에 엔비디아 세미나 길게 하심.

나는 잘모르는 분야 였지만 그래도 그래픽카드는 항상 엔비디아만 쓰기는 한다.

영상과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잘 해주셔서 어렵지는 않았음

반도체의 한계에 대해서 엔비디아의 미래성에 대해서 설명해주기도 하고

음성인식에 대한 인공지능과 시각적 경우의 수의 연산에 대한 인공지능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여하튼

결승 올라갔으니 추첨할때까지 있겠구나 싶어서 

한가할때 스탬프 찍으러 서방이 나가서 

스탬프 다찍고 추첨함에 티켓도 넣고 옴.


결승전 결과는 아쉽게도 졌다....^^;;; BK Stars가 숨도 못 쉬게 몰아들 부침...

그래도 잘했다 내동생 고생했다~라고 격려해줌

아침에 국밥먹고 점심 안먹고 공복심으로 했단다.

왠지 불쌍... 뭐사다 준다니까 막 공복으로 해야 집중된다고 하믄서 마다함...

과학 의학적으로 근거있는 논리임?

먹어야 힘이 나지...

여하튼 그래도 2등해서 사은품 1060 그래픽 카드 받는다고 함

내동생 엄마가 게임하는거 반대해서 집에 다 있는 컴터도 설치도 못하고

맨날 학교 마치고 피씨방 가서 연습하고

급식이라 10시 넘으면 짤려서 집에 가고...

요즘 학생들 꿈없이 사는데

하며 이렇게 지하고 싶은거 하면서 겨우겨우 잘 사는데

잘컷다~ 내 동생이 제일 잘생겼음...ㅋ

다같이 기념 촬영도 함

진 사람들이든 이긴 사람들이든 16살도 있고 18살도 있고 아직 어린 아이들이 그래도 

하고 싶은거, 하면 재밌는거, 하면 잘하는거 찾아서 여기까지 온것일텐데

모두들 행복하게 잘들 살기를!

나는 어느새 

나의 꿈은 계속 들이치는 현실이라는 파도때문에 꿈으로 남아 가라앉아 있지만

나보다 어린 다른 사람의 꿈에 응원하고 대리만족하는 나이가 되어버린거 같다.

여하튼 뜬금없이 화이팅~!!! 


드디어 마지막에 럭키 드로우 타임~

갑자기 초등학생 미만의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있으면 나오란다.

나는 무슨 그래픽 카드를 주는거 아닐까 하는 허황된 생각에 막 저요저요 손듬!!!

내 컴터 그래픽카드는 좀 엄청 무지 옛날 버젼 이었으므로...

우리 서방이 너무 쪽 팔려해놓고 같이 애델꼬 막 나감.

이용덕 지사장님이 어떻게 애를 데리고 이런 행사장에 왔냐고 인터뷰 하심

우리서방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많이 쓰고 있고 좋아하고 관심있어서 이렇게 왔다고

말하고는 사실은 데이브레이크에 스파키즈선수 가족이어서 이렇게 왔다고 말함.

그러고는 오는길에 사실은 자기가 지포스 980TI를 쓰고 있는데

1080TI로 바꿀려고 왔다고 추첨티켓좀 잘 뽑아달라 멘트할껄~ 그러면서

또 가다가 아님 자기가 IT 업종에 종사하는데 이직을 생각한다고

자사장님 손을 좀더 꽉 잡고 악수할껄, 그러면서

자기 개그 멘트 못한거 막 아쉬워함....^^;;;

여하튼 나갔더니 그래픽 카드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아주 실용적은 백팩을 주심

우리 서방 회사갈 때 매는 가방으로 써도 되겠음!!!

5살 난 우리 아들 버프로 받은 사은품....

이러면 내년에 또 올까? 막 이럼...^^

우리 아들 내가 조용히 예쁘게 앉아 있으면 선물준다고 했는데

정말 선물 받고 너무 좋아함

8시간 가까이 고생했네. 우리 아들~^^;;;

자기가 막 무대 나가서 경기 하겠다고 막 그랬는데,

우리 아들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길~^^ㅋ

벌써부터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하는게 문제...

행사 마치고 나가면서 Usb Portable Fan 선물도 모두 줌.

그리고 동명이인으로 아쉽게 사은품 못받은 사람들도 두명인가 있었는데 

아차상이라고 그래서 상을 챙겨주실려고 하는 센스도 있으셨음.


주차비가 15,000원 나왔지만 가방 받아서 좋다고 생각함.

오늘 뭔가 엔비디아에 입덕한것 같은 느낌의 하루였다.

이런 좋은 행사 주최해 주신 엔비디아에게 이자리를 빌려서 감사를 드린다^^

겸사겸사 후기 이벤트도 하던데 잘되서 1060 받고 싶습니다~!!

오늘 지포스데이 참석한 모두들 선물 끌어 안고 굿밤 되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답은 없다  (0) 2017.09.03
5살 아들의 립서비스  (0) 2017.07.10
망구 내 생각을 기록하다 생을 기록하다  (0) 2017.06.13
5살난 우리 아들이 하는 말  (0) 2017.06.01
뽀샤시한 포샾어플 카메라어플 추천  (0) 2017.05.31

이번에는 안 담그려고 했어요.

6월 초부터 마트에 갈때마다 매실을 외면했었죠.

집에 제작년에 담은 오미자도 한병 그대로있었거든요.

어디다 오미자청 나눔을 해야할 판이어요.

그런데! 그런데! 어제도 마트를 갔는데....

매실이 탱글탱글한 초록초록한 매실이 5키로씩 망에 담겨서는 9,900원을 하며

세일을 하는거예요.

역시 세일에는 없던 의욕이 솟아나나봐요.

우리서방이 매실안 담궈도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다 내 일거리인데....

결국 샀습니다.

아주 딴딴하고 상처도 거의 없고 초록초록해요.

예전에 매실청 처음담글때는

왕특 황매실 막 이런 향좋고 비싼걸로만 샀는데,

이제는 그냥 막 싱싱하고 싸면 장땡인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5키로정도니까 이런 큰 락앤락 통이면 감당이 된답니다.

매실에 환장했을때는 막 10키로씩 사곤 했었어요...

이제는 그저 5키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애기를 재우고 밤사이 매실을 씻어서 말려야 아들이 매실을 가지고 장난을 안친답니다...

야밤에 매실청담그기랍니다.

1단계 : 씻기전에 이쑤시개 같은걸로 꼭지를 제거 해줍니다.

2단계 : 시커멓게 상처가 나거나 상한 아이들은 따로 빼줍니다.

3단계 : 찬물에 식초 타서 휘 휘~ 씻어줍니다.(10분정도 담궈줌)

4단계 :  매실 물에 담근 동안 키친타올 깔기(두겹씩)

저는 이렇게 해야 잘마르더라고요

5단계 : 씻은 매실을 채망에 걸려서 일차적으로 물기를 빼줍니다.

6단계 : 매실을 키친타올위에 깔아줍니다. (운동장 조례하듯이)

요렇게 심하게 상한애들은 미련을 갖지말고 버려줍니다.

아침에 에 일어난 아들이 혹 걸들일까봐 서둘러서 다시 통에 담았더니 안쪽에 습기가 차요.

아직 물기라기 보다는 습기가 남아있었나봐요.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다시 큰 접시에 키친타올을 깔고 2차적으로 말려줍니다.

서너시간 더 말린후~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저는 깨끗이 씻고 말리고 소주를 넣고 병을 굴려가며 헹구고 닦고 말리고하며

병을 소독해 주었습니다.

설탕과 병과 매실 준비 완료! 했습니다.

맨처음 설탕을 깔고

매실을 깔아줍니다.

그렇게 계속 반복하면 됩니다. 설탕 > 매실 > 설탕 > 매실 > 설탕 > 올리고당

이렇게 할 예정 입니다.

많이 심하지 않게 상한 애들은 이렇게 잘라서 넣어줍니다.

매실마다 이쑤시개로 구멍내서 담그기도하는데요

이제는 몇번 해봤더니 긴장이 풀려서 그냥 막 대충 하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짜잔 이렇게 켜켜이 설탕과 매실을 담아주었습니다.

설탕을입구까지 잘 채워줍니다.

이병이 딱 매실 5키로 담기 괜찮아요. 이마트에서 샀답니다.

뚜둥! 식이섬유가 들어갔다는 올리고당입니다.

설탕 위에 올리고당을 듬뿍 채워줍니다.

이렇게 위에 올리고당을 뿌리면 설탕이 좀더 잘 녹아주더라고요.

망구 제 생각 일 수도 있지만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 말씀 드려요.^^

그리고 글래드랩으로 두겹 씌어줍니다.

뚜껑을 꽈악 닫아줍니다.

그냥 공기가 차라리 안통하게 숙성하는게 좋은거 같더라고요.

그늘진 곳에 잘 놔두면 끝!! 이제 중간중간 설탕 녹으면 저어주고 100일 후에 매실 엑기스만 옮겨 담으면 됩니다. 

벌써 아들 태권도 학원 마칠때가 다 되어갑니다.

어서 나갈 준비하러 가야겠어요.

어느새 금요일!!!!불금되세요!! 



일을 그만두었다.

아들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니는데 방과 후 시간에 낮잠 자는게 너무 싫었는지 유치원 적응을 잘 못해서 나 하나 희생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남들이 보기에 그만둬도 될법한 직업이기도 상황이기도 했겠지만 나는 나름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이 있었고 한 달에 한번 내 통장으로 돈 들어오는 월급날이 좋았다.

아마도 월급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일을 계속 하려는 것에는 나의 엄마가 한몫을 하긴 했다.

60세가 되어서도 아직도 일을 하시는 우리엄마

나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어서 계속 일을 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세상에는 놀고먹으면서도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내 주변에는 딱히 그런 사람은 없긴 하다.

하지만 또 놀라고 하니 노는 게 좋긴 하다.

아들 유치원에 보내고 집에서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컴퓨터하다 하다 또 이렇게 뭔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티스토리를 하게 된 계기는 부산에 사는 친구 남편이 만두집을 하는데(지금은 만두집 정리하고 술장사 할 생각을 하고 있단다) 네이버 카페에 애드센스스쿨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로 광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도 노느니 그런거나 해보자 하는 생각에 시작했다. 사실 그런거나라고 말하기에 너무도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가끔 하고 있긴 했는데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클릭을 해야 광고료가 떨어지는 방식이고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이미지가 노출 되는 것도 광고수익으로 포함이 되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보다 좀 더 괜찮다고 해서 나름 설득되어서 조금씩 하나씩 글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애드센스승인이 쉽지가 않더라.

카페에서 알려주는 요령은 구글에서는 텍스트를 수집한다고 해서 한 카테고리에 한 포스트가 5000자 이상으로 쓰인 것이 5개 이상이 되면 승인이 떨어진다고 한단다.

내 친구 남편은 그래서 책을 받아 적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 달 치킨 값은 번다고 한다.

아마 블로그의 초기 목적이 전문성이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하고 추정된다.

나는 그렇게 책을 받아 적고 싶지는 않아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늘여서 적고 있다.

다른 사람의 글에는 저작권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고 나는 그걸 침범하고 싶지는 않다.

블로그에 일기는 적지 말라는 데 사실 나는 내 생각들을 옮겨 적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이렇게 적으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있다.

설거지를 하다가도 잠을 자려고 누울 때에도 머릿속에 문장이 돌아다닌다.

기록을 해서 누가 읽을 만한 가치는 전혀 없는 글 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가치 있는 찰나의 기록이니까 이렇게 적기로 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권해서 팔아야 해서(예를들면 다단계나 보험등등) 사람이 돈으로 보이는거보다 차라리 나를 팔아먹는게 내 양심적으로 더 수긍이 가는 일이기도 했다

누군가 이런 허접한 글을 읽어준다면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다.

 

인류는 언어를 가지고 기록을 함으로 진화되었다는 것을 어디선가 들었다.

라디오였던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서 들었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정말 맞는 말 이라고 수긍이 된다. 그래서 내 티스토리릐 목적을 기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었다.

 

언어와 문자는 인류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종교적인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시고 아담에게 이름을 주는 능력을 주셨다.

언어가 발달하여 만물의 이름을 이르고 이름이 문자가 되어 기록을 하므로 문명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조차도 모두 이름이 있다.

심지어 지금 우리 몸의 모든 세포 중에도 이름이 없는 세포가 있는가.

우리가 문자로 만들어 졌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좀 궤변적인 결론 같기도 하지만 이미 세상은 화학적인 계산으로 생물학적인 유전자 세포 분자를 만들 수 있는 문명에 까지 도달했으니 과히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고로 내가 말하는 취지는 인간은 언어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고 또 언어를 기록하는 문자와도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고 그런 기록으로 인해 망각으로 사라질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하므로 기억할 수 있고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하는 말 중에 삼라만상이 내 안에 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우주의 팽창으로 우주의 중심은 없으며 누구든지 자기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과학자도 있다.

아마 누군가도 이런 논리로 자신을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결론을 내렸을지도 모르겠다.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국민들의 염원을 도와준 것 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내가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모든 답은 나에게 있고, 나에게서 비롯되고, 나를 사랑해야 하고, 그런 나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라는 한사람의 개체가 나의 삶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할 수 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받은 사랑만큼만 사랑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하려면 나의 부모가 나에게 사랑을 표현해준 만큼만 나를 사랑할 수 있다. 누구의 사랑이 더 위대한지 그 무게를 잴 수는 없지만, 사랑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표현하지 않은 부분까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나를 사랑하는데 서툴렀던 거 같다.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은 구멍이 있었다. 다행이도 신앙으로 사랑에 대해서 다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내 가정을 또 자식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구멍은 줄여줄려고 서툴 수밖에 없지만 서툴지 않게 사랑하려고 항상 노력중이다.

그 노력이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지만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내가 어린애들을 상대해 와서 그런 것 일수도 있고, 교회에서 그렇게 배운 것 일수도 있는데,

싸우면 꼭 해야 하는 말이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안 싸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안 싸우면 최고로 좋겠지만, 순간 말로 실수할 수도 있고 행동으로 실수할 수도 있고 아무행동을 안한 것이 실수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일단 싸웠다면 그로 인해 소모되는 미운 감정은 하나도 득이 되는 것이 없었다.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된다. 싸워서 결국 모두의 손해였다.

누가 이기고 지고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맹독이 된다.

 

정말 끝을 낼 관계가 아니라면 정말 다시는 안볼 관계가 아니라면 대화하고 꼭 이렇게 말해야 한다.

미안해

잘못했어

용서해줘

사랑해

그리고 꼬옥 안기!!!

내가 유아틱한 것 일수도 있고, 나에게만 국한된 것일 수도 있는데 나는 이렇게 하면 다 풀린다. 싹 다 풀려서 다시 잘 지낼 수 있다.

저 네 가지 말과 마지막 행동은 나에게는 마법의 주문 같은 화해하는 언어이다.

만약 정말 별거 아닌 걸로 크게 싸운다면 이렇게 화해하는 것을 추천 한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말이다. 아마 제일 많이 다투는 관계가 가장 가까운 관계가 아닐까 싶다.

가족은 멀리 두고 그리워하며 살면 안 싸우고 좋은데 맨날 보면 싸운다. 참 아이러니한 관계가 아닐 수 없다. 그 사람을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자꾸 비교하고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이다. 그러고 상대방을 탓하는데 결국은 상대방과 관계를 시작한 것은 나 자신이며 결혼한 것도 나라는 사람이 선택한 것이다. 그러니 열심히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한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잘 살았다 하지 않겠는가.

 

언어라는 것은 정말 최고의 상이 되기도 하고 최고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칼로 베인 상처는 아물어서 살이 붙기라도 하지 말로 베인 상처는 아물기가 쉽지 않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지 아니한가. 말 한마디 하는데 돈 드는거 아니지 않나.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행복하다고 자주 말하면서 살자.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도 있다. 사랑을 감사를 행복을 자꾸 말하면 씨가 되어 내가 정말로 진실로 사랑을 하고 감사가 넘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오늘도 하루하루 충실히 나를 사랑하자!

그런 면에서 우리 서방이 자신을 사랑하는 데는 아주 능력이 있고 정확하다고 할까?

그래서 처음에 연애할 때는 이 사람 참 이기적이구나. 자기중심적이구나. 나를 사랑하는 거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이 부탁하는 거 자기가 안하고 싶은 거, 필요하지 않은 거는 딱 잘라서 거절하고 그래서 나처럼 다른 사람에 의해 종교에 빠지지도 다단계에 빠지지도 보험에 들지도 않는 그런 사람이다. 나는 그렇게도 다른 사람에 의해 인생이 좌지우지했는데 우리 서방을 만나서 그런 부분에서 우유부단했던 내가 해방된 부분이 있다. 그런 인간관계에서 해방되니 정말 좋았다. 물론 내가 나의 존재감을 타인에게서 찾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정상적이지 않았었는데, 나자신은 알지 못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해방되어서 비로소 나를 돌아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정말 우유부단한 부분이 있었는데, 우유부단한 것이 성격적인 면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너무 이타적인 것도 문제였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내가 떠안으면서 괜찮다고 합리화하는 꼴이라니. 이제 생각해보면 젊을 때 여러 가지 경험이 나중에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했던 그런 일들이 젋은 날의 혈기가 아니라, 시간낭비인 부분도 있었다. 인생에서 삭제해도 될 일들도 많았다.

모든 사람들의 생이 그누구도 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서른여섯 살 먹은 아줌마로서 조언을 하나 하자면 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나는 충분히 그러지 못했으니 이글을 여기까지 읽어주는 불특정 누군가는 그러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이다.

 

하지만, 실수투성이 최선을 다하지 못한 많은 순간들 삭제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나의 삶이라도 그런 일들로 만들어진 지금의 나라고 생각 한다. 그런 일들이 있었기에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지금은 다행이도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그런 사람들이 있긴하다. 누군가의 조언을 깊게 듣지 못하고 굳이 이렇게 바보짓을 다 떠안고 아 내가 잘못 했구나 몸으로 겪어야 아는 사람이 있다. 정 그런 사람이라면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다. 내가 그런 사람 중의 1인이었으니 이해한다.

 

그래도 나는 스스로 적응을 잘하고 나쁜 것은 잘 잊어버리고 좋은 것은 잘 기억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사에서도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그리고 새로운 꿈을 꾸겠다라고 노래하는 명가사를 인용하기가 너무 부끄럽지만 같은 맥락이다.

 

내가 이렇게 적는 글들이 점점 산으로 간다. 다 적고 다시 읽고, 내일 읽고, 모레 다시 읽을때마다 아마 부끄럽고 오글거려서 삭제하고 싶어질 것 같은 글들이다.

이렇게 글을 적는 것이 처음이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이렇게 티스토리를 하며 나만의 텍스트를 만드는 것이 이 또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기록함이 나에게 시간낭비는 결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망구 내 생각이다. 망구 내 생각 이라는 단어는 중학교 때 친한 친구들과 하며 놀던 말 중 하나였다.

단어든 친구든 사람들이든 여러 환경들의 지나온 것들이 결국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사랑한다면 좋았던 좋지 않았던 모든 순간들도 다 있는 그대로 괜찮다 그럴 수도 있다 그렇게 살기도 하였다 하며 받아들이는 것도 나름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었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지라도 그런 선택을 하며 살아온 나를 부정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하얀 바탕을 마주하는 기분이 어떤지 기록하고 싶다. 회피하고 싶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무한한 부족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포기하지않고 매일 매일 마주하고 있다면,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씩 한걸음씩 걸어서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과 마주하자. 오늘을 살아가자. 오늘을 사랑하자.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삶이라는 것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런 글을 적는 걸 좋아한다.

우리나라 언어는 신비 롭다고 해야 하나? 이런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 단어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나열할 때마다 나는 정말 재미있다.

 

가슴이 먹먹하다

앞길이 막막하다

묵묵부답이다

망망대해다

그 사람은 만만하다

 

먹먹 막막 묵묵 망망 이런 단어는 ㅁㅁ으로 자음은 같지만 모음과 받침의 변화가 있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연관성이 있다.


꿈에 대하여도 한가지 있다.

좋은 꿈을 꾸다

네 좋은 꿈을 돈으로 꾸다

꾸물꾸물 꿈을 꾸미다

꿈에 이른다

꿈을 이루다


이런 단어를 찾는 것이 아무 쓸데가 없지만 나는 재미있어 하는 취미중 하나이다.

 

일을 그만둔 백수의 하루도 바쁘다.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 준비하는 서방 가방에 간단히 먹을거리도 챙겨줘야 하고 유치원 가는 아들 아침도 간단히 먹여야 하고 맨얼굴로 유치원까지 운전해서 데려다 줘야하고 데려다주고 집에 오면 빨래도 돌리고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티스토리 좀 적다가 전화통화도 좀 하다가 카톡도 좀 하다가 점심도 간단히 먹고 빨래도 널고 정리도 좀 하고 있으면 어느새 아들 태권도 학원에 데리러 가야할 시간이 되면 세수도 그제서야 하고 로션도 바르고 간단히 화장도 좀 하고 옷도 입고 태권도학원 데리고 와서 마트를 가거나 집앞 학교 운동장가서 좀 놀아주다 보면 또 급하게 저녁준비하고 서방 오면 밥 먹고 설거지하고 아들 씻기고 재우면 어느새 나도 같이 잠들고 그렇게 하루가 끝난다.

내가 일을 할때는 집에서 밥하고 설거지하는 게 좀 힘들었다 빨래하고 빨래너는 게 좀 힘들었고 아들 유치원 가기 싫다고 징징할 때 기다려주고 얼르고 달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힘들다고 티도 좀 내고 애한테 짜증도 부리고 서방한테도 짜증도 냈다. 그래서 더 서방이 일을 그만두라했을 것이다.

 

그만두니마니 니인생사니마니 툭탁하며 싸웠는데 일을 그만두니 그런 짜증이 없어졌다. 스트레스도 별로 없다. 나는 노는 팔자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좋기는 하다.

하지만 일을 안하면 왠지 죄의식, 죄책감이 든다. 함부로 쇼핑하기가 겁난다. 친구들이랑 곗돈도 붓는데 아들 적금도 넣는데 살짝 걱정되긴 한다. 일단 내년 2월까지 곗돈은 미리 다 부어 놓긴 했다. 우리 서방은 내가 친구들과 곗돈 넣는 거 이해를 못한다.(아마 이 글을 읽는 어떤 사람도 이해 못 할 수도 있다)

나중에 돈 모인거로 여행을 갈수도 있고 각종 경조사비가 모아놓은 돈으로 부담없이 나가기도 하는데 말이다. 나중에 아들 다 키워 놓고 친구들이랑 산으로 들로 놀러 다니고 싶은 계획이 나는 있다. 우리 서방은 워낙 집을 좋아해서 어딜 가려고 하질 않는다. 그래도 봄여름가을겨울에 한번 씩은 공원이나 바다나 산이나 등등으로 한번 씩은 가긴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내 글도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는 것 간다.

어렸을 때 학생기록부에 산만하다는 평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내 글도 산만한 것 일수도 있다.

그래도 글을 적다보면 길이 나오지 않을까?

 

윤동주 시인을 정말 좋아하는데 쉽게 쓰여진 시라는 시에 보면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가 살아온 가슴 아픈 시련의 환경이 너무도 풍부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아픈 마음이 시로 전달되었기에 그렇게 외로움과 슬픔과 아픔을 적을 수밖에 엇었기에 쉽게 쓰여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내말은 나는 비할 바가 못되지만 글이 쉽게 씌여지는 일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술술 적어 내려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일에는 연습과 훈련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적어도 천재는 아니라는 것을 아니까 말이다.

뜬금없이 껌 씹으려다가 껌에게 위로받은 말.^^

괜찮아~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토닥토닥. 잘자요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집근처에 새로 생긴 워터킹덤에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우리 서방은 집을 나오기를 싫어해서....

현충일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묵념하고 추모하고 경건하게 보내야 한다고...

놀러 가자고 한 저를 비난했습니다....

성수기 되기전에 6월 할인 행사 할때 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수영장 한번 가족끼리 다같이 가보자고....하는.....

저는 그런의미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가족과 워터파크도 갈수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예약은 네이버로 예약해서 성인 34,000원으로 갔고요 

당일 예약은 당일 사용이 안된다고 해요~

6월 6일까지는 성인2명에 미취학아동 1인 무료로 행사를 하는 중이어서 

성인만 예약을 하고 아들은 증빙서류 지참해서 공짜로...

다녀왔습니다^^

증빙서류 꼬옥 챙기시고요~^^

오픈 시간은 10시 였으나...9시 반쯤에 도착해서 줄을 섰습니다~

줄이 길고 표 확인하는게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는 그저 아침일찍 다녀오고

밥도 일찍 먹이고 재우는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9시반에 도착해서 앞줄 풍경입니다^^

그나마 많이 기디리진 않겠죠?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뒷줄풍경....적어도 40명 이상 되어보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줄이 더 길어졌고요~

워터킹덤은 파크하비오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가격을 먼저 안내해 드리자면 사진을 찍었는데...자세히 안보이는 관계로 

홈페이지라고 하기에는 좀 빈약해 보이는 송파파크하비오 홈페이지에 가서

사진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한번 보시고 참고하세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주말 공휴일 운영시간 및 요금 이고요~

입주민 할인은 정산요금에서 50%라고 되어있습니다^^

입주민 및 영유아 입장시에 증빙서류지참 필수이고요~

워터 파크 이용고객이 찜질방이용이 가능하지만 

찜질방복 대여하는 5000원의 추가요금이 들어갑니다~

찜질방옷을 입지 않고는 입장이 불가하고요~

워터파크는 6시간 이용가능하고~

찜질방까지 이용한다면 찜질방에서도 6시간 가량 있을수 있습니다

총 12시간이 기준이라고 하더라고요~

젊은 친구들이 와서 놀기에도 하루 놀기는 적당한 시간일것 같아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주중 운영시간 및 요금 입니다~

주중에 가면 좀더 할인도 되고 사람도 적겠죠?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단체 이용도 가능하네요^^

대신 예약을 2주전에 예약해야되고 찜질방이용시 따로 결제해야된다고 합니다~

교회나 학원 청소년들 데리고 놀러오기에 안전하고 적당해 보이네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찜질방만 이용시 가격은 이렇습니다~

야간요금도 따로 있네요~ 2000원씩 가격이 올라가는군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워터파크와 찜질방 이용안내 사항도 이렇게 있습니다~

수영모나 모자 종류 꼭 착용해야 하고요~

저희아들이 모자 싫다고 벗으면 

안전요원분들이 모자쓰라고 자꾸 이야기 해준답니다...

음식물은....아기 이유식정도만 반입 가능하고요~

저는 물통에 물담아 갔는데 그정도는 봐주시더라고요~

아기 바나나도 껍질은 까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6세부터는 혼욕이 안되고 5살인 제 아들도 아빠가 있으면 

아빠랑 같이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물놀이 기구들이 120센티 정도 키제한이 있어서....저희아들은 

못타는게 워터슬라이드, 파도유수풀, 징검다리 등등의 정도는

 못 타봤답니다...

그리고 메인파도풀에서 놀려면 구명조끼착용도 필수였어요~

저희는 이번기회에 온가족 구명조끼 아들 물안경 엄빠 래쉬가드세트 

아들 가운에 휴대폰방수팩까지 등등 다 준비하고 갔답니다...ㅋ

수영장말고 또 여름에 해수욕장가서도 쓰고...그래도 매년 이렇게 물놀이 정도는 하니까

대여료 본전은 금방 뽑을것 같아서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티켓 예약 확인 하고~ 락커 번호를 받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가방검사하고요~

음식이 있는지 증빙서류가 있는지 확인을 한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신발락커에 팔목밴드키가 다꽂혀있고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티켓을 받은 락커는 파란불이 켜져서 문이 열려진답니다~ 

신발을 넣고 닫으면 팔목밴드가 빠지고~^^ 그래요~

웃긴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우리 서방이....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가방에 지갑을 챙겨서...워터파크로 들어왔더라고요~

지갑을 왜 가지고 나왔냐고....팔찌로 계산하는거라고 워터파크 처음왔어?

그랬더니....자기 워터파크 처음이라고....^^;;;;;

젊어서 워터파크를 한번도 안가본...이 남자...

첫사랑이랑 못 가본 워터 파크를 나랑 왔다니 그저 재밌어서 웃었습니다^^;;ㅋㅋㅋ

요즘은 찜질방도 이런 시스템인데....여하튼 웃기죠?

저는 나름 귀엽게 봐지더라고요...ㅋ^^;;

일절하고^^;;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처음 탈의실에서 워터 파크로 나오면 이렇게 스플래쉬 다운이 

양쪽에 마주보고 두개가 있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그리고 왼쪽에 렌탈샾이 있어서~

구명조끼나 배드를 빌릴수있습니다~

대여용품 요금안내를 해드리자면~

 

비치타월

구명자켓

썬배드

커플배드A

커플배드B

커플배드C

패밀리배드A

패밀리배드B

패밀리배드C

카바나

대여료

10,000

5,000

20,000

70,000

70,000

70,000 

80,000 

80,000

80,000

150,000

보증금

 5,000

1,000

5,000

20,000

20,000 

20,000 

20,000 

20,000 

20,000 

20,000 

수영모는 팔고 있답니다~

굳이 수영모가 아니어도 캡모자 같은거 써도 되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대강 배드 종류나 위치는 이렇게 안내가 되어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저는 처음에 이 모양이 이뻐서 커플배드C 타입을 빌렸다가~

누워서 쉬기가 불편하고 베이비존과 멀어서!

베이비존앞에 있는커플배드A 타입으로 바꿨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안 이뻐도...더 넓고 편했답니다...ㅋ

아들이 저 가운이 너무 좋은지 안벗을려고 해서

내가 잘 사줬구나 아주 뿌듯했답니다~

가든파이브에서 리틀프린스인가...에서 샀어요^^

엄마도 이쁜 호텔가운 하나 사고싶구나...ㅋ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여기는 서바이벌 웨이브가 메인 파도풀이고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애들이 놀기도 어들들이 놀기도 위험하지 않은 적당한 풀이었어요~

적어도 애 엄마인 제 생각에는^^

제일깊은 수심이 1.7미터 였어서~ 보통 어른들은 발이 안닿아서~ 저도 재밌긴했거든요~

그래도 재밌는거 좋아하는 젊은 애들이 놀기에는 심심할수있을것 같고요~^^;;

재밌는 물놀이기구 탈려면.....오션월드나....캐리비안베이정도는 가야...

하지만 여기는 완전 실내여서 날씨와 상관없이 놀기 좋은 장점도 있기는 해요~

서울에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집에서 십분거리...용인이나 홍천갈려면 하루 잘 생각해야 하니까요..ㅋ

아님 새벽같이 가거나...

젊었을때는 친구들과 그렇게도 잘 놀았는데...

이제는 서방의 라이프스타일도 있고...그렇게 잘 안되네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그리고 이것은 스플래쉬다운 바로 뒤에있는 스위프트 블라스트라고~

120센티 이하 아이는 보호자와 같이 타야하는 워터슬라이드였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사진이 심하게 흔들렸네요^^;;ㅋ

메인 파도풀에서 통하는 유수풀에는 120센티 이하 아이들도 자유롭게

통과하는 터널이었고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스피니스피니라고~ 터널유수풀인데요~

파도는 없지만 물이 입구에서 출구 방향으로 물이 흘러서~

저희 아들은 쉴새없이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어요~

튜브에 딱 들어가서 오리가 물밑에서 물장구 하듯이 끈임없이 움직이더라고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내부에는 이렇네~ 조명이 있어서~ 어둡기 않고~ 아들도 좋아했어요~

좀 클럽같은?ㅋ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여기는 튜브는 없이 놀아야하는 곳이고요~.

튜브는 놓고 들어가라고 하더라고요.

물도 좀 따뜻하고 수압마사지 같은걸 할수있는 곳이었어요.

조명이 어두워서 좀 아쉬웠는데... 아마도 편하게 휴식하는 공간이어서

일부러 어둡게 한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바로 옆에는 120센티 이상 어린이들이 밧줄잡고 징겁다리 건너는 곳이고요.

은근히 인기가 많은지 계속 줄서서 타더라고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그 옆에는 와일드 웻 리버라고~

파도치는 유수풀이었어요.

오전 11:00부터 개방한다고 나중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튜브가 크지 않아요~ 허리에만 끼고있어야 해요^^;;;; 엉덩이로 앉는 튜브가 아니랍니다...

엉덩이로 탔더니 튜브가 너무 작아서 균형잡기가 고난도였어요.

안전요원이 허리에만 끼우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물놀이에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겠죠?

안전사고는 정말 방심할때 나는거니까

안전요원들이 그렇게 이야기 해도 좋아보였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이런곳에서~ 큰 물이 한가득 나오면~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물이~물이~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파도가~ 덥친답니다~^^

수심이 깊지않아서~ 시시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 두번은 탈만 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이런 하나도 안무서운 상어가~^^;;

우리 아들은 키가 작아서 와일드웻을 못타서 이 상어를 못봐서 아쉬웠어요.

상어좋아하는 아들인데.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뱃속이 이쁘죠? 좀 쌩뚱맞지만 겨울느낌나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그리고 와일드웻 입구 옆은 베이비존~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물 좋아하는 아들~ 물총이랑 튜브만 있으면 엄마아빠은 상관없이 

혼자서도 또래친구들과 신나게 놀아주네요~^^

큰 형아 들이 엄청 무지막지한 물총을 쏴대서 저는 좀 난감했는데 

아들이 자꾸 형아 들만 쫓아다녔어요.

물총이 무슨 소방차에서 물 나오듯이 엄청 굵고 쎈물이 나왔어요.

그래서 어른이 좀 자제를 해줘야 안전하겠더라고요~ 베이비존은 정말 애기들도 많았는데...

그래서 내가 얼굴에는 하지 말라고 같이 쫓아다녔네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여기가 베이비존에 있는 썬배드였어요~ 

1인용이랑 커플배드 우리가 그래서 자리를 여기로 옮겼어요~

자리를 옮길때는 렌탈샾에 다시가서 바꿔달라고 다시 말을 해서 카드를 바꿔서 와야해요~

안그러면 다른사람이 못쓰고 중복되서 안된다고 직원들이 관리하시더라고요

매트가 있어서 편하게 눕기도 좋았어요~

그와중에 이 매트 세탁은 어떻게 할까 궁금하긴 했지만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2층에는 이런 볼풀장이 있어서~ 

물 무서워하는 애기 볼풀장에서 놀게 해도 좋은 곳도 있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2층에서 본 풍경이랍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여기는 간단히 요기하는 핫바나 츄러스 소세지 커피등을 파는 곳도 있고~

오므라이스나 햄버거 파는 곳도 있었고요~

저희는 깔끔하게 씻고 찜방에 가서 미역국이 먹고싶어서 밥은 안먹고

간식으로 먹었고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이렇게 세개 먹었는데~ 12,000원 이었던 기억이 나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슬라이드는 세종류 였는데~

얇은거는 튜브없이 구명조끼 벗고 타는 맨몸슬라이드

회색검정 슬라이드는 120센티 이상 어린이들이 타는 1인용 튜브 슬라이드

주황검정 슬라이드는 2인용튜브 슬라이드

이렇게 세가지가 있답니다.

맨몸슬라이드가 줄이 제일 적어서 저도 3번인가 별로 안기다리고 탔고요.

어린이들만 타는거는 못타고...ㅠ_ㅠ

2인용좀 타볼랬더니 너무 줄이 안빠져서...기다리다 그냥 안탔답니다...

애기랑 물놀이 할려고 온거여서....이거 탈려고 너무 기다리긴 그렇더라고요.

1인용튜브슬라이드와 맨몸슬라이드는 많이 안기다렸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저희는 그렇게 한 4시간 정도 놀고, 밥을 먹자고 해서 씻고,

찜질방으로 갑니다.

찜질복은 1인당 5000씩 내고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먼저가서~ 삶은 달걀 주문하고~...ㅋ

구운달걀은 3개 2000원, 훈제달걀은 2개 2500원 이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스파에 있는 식당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고요.

식당에 가서~ 뭘 먹을까...고민을.....

저는 미역국....서방은 제육...8,500원짜리 밥을 주문합니다.

찜질방 별로 안좋아하는 서방은 차라리 밖에 나가서 맛있는거 먹지 하면서...

또 잠깐....투덜 하다가....

대충 그냥 먹습니다^^;;;;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서방이 시킨 제육~

매콤하다고 하네요~

너무 매워서 제 미역국을 같이 먹었어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이것은 제 미역국~

저는 찜방이 넘 오랜만이어서~

찜방에서는 미역국 삶은달걀 식혜 이렇게 세가지는 꼭 먹어줘야하는 법칙이있거든요...

반찬이 좀 아쉽죠?

국도 좀더 가득 담아주면 좋을텐데요.

저 다이어트하라고 그러는걸까요?ㅋ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이거는 소고기뭇국인데~아들이 맛있다고 잘먹어주네요^^

세가지다 8,500원짜리 밥이였네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식당에서는 바깥이 이렇게 보이는데요~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나봐요~ 아무도 눈길을 안줘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찜방에서 이렇게 워터파크가 보이는 뷰랍니다~

편하게 티비도 보고~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찜질도 하고~ 한증막이랑 찜질이 저는 참 괜찮았는데...

아들이 자꾸 저만 쫓아다녀서 찜질도 맘껏 못했네요...ㅠ_ㅠ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만화책을 보거나~ 보드게임도 하고~

애들놀이방도 있고요~

애들 놀이방도 있었는데 아들이 안들어 갔어요...ㅠ_ㅠ

하지만 깨끗하게 씻고~ 왜땀을 흘리냐고...이해를 못하시는 우리 서방...

찜방에서 밥먹는거 포함 2시간 겨우 있었나....집에 가잡니다...

총 6시간 놀았네요~^^;;;

그래도 용케 잘 놀아줬다 생각하고 집으로 갑니다^^;;

휴일치고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던거 같아요~

송파파크하비오워터킹덤

여기가 만남의 장소같아서~ 한번찍어 봤어요~

정산하니 안에서 돈쓴게...15만원정도...ㅋ

입장료 값까지 성인3명에 25만원 들었네요~

커플배드말고~ 짐놔둘 1인용 썬배드정도만 빌리면 5만원 적게 들수 있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뭐 자주 올것 같지 않아서....

언제 또 오겠냐며...한번 노는거 편하게 놀자는 취지였습니다~^^;;

우리식구는 에버랜드도 1년에 한번 롯데월드도 일년에 한번 바다도 일년에 한번....

어딘든 1년에 1번 이상은 갈려고 안해서요...

제가 그런거는 아니고 우리 서방이...

이렇게 1년에 한번 같이 가주는것만해도 고맙다고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아들은 잠자기 전까지 과자와 우유를 우걱우걱 먹더니

 집에 오자마자 5시도 못되서 잠들었답니다^^;;;

물놀이가 역시 칼로리 소모가 크긴 한가봐요~

허기가 졌는지 막 먹네요~

근데 너무 일찍 잠든탓인지....7시에 깨서....밥을 좀더 먹고~

9시 넘어서 다시 잤네요~^^

수영장가서 논게 재밌었는지

다음날에도 수영복입겠다고...^^;;;

다음에는 바다에 가자고 전환시켜주었답니다^^;;;

어느 바다로 갈지....

또 남편을 잘 구슬려서 해수욕한번 꼬옥 가야지요....

다음에 갈때는 워터스킨슈즈인지 아쿠아스킨슈즈도 준비 해야 할것같아요~^^

여하튼 아줌마가 되도 저는 워터파크는 재미있네요~^^

+ Recent posts